[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후원 받던 아이가 100명 아동 돕는 고액 기부자 된 사연
- 2025.03.14 13:09
- 9시간전
- SBS

14일(금) 오전 11시에 방영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나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번 여정의 첫 번째 주인공은 10여 년째 나눔을 실천 중인 최은오(61세) 씨다. 무려 100명의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는 최은오 씨는 매달 300만 원씩 기부하며,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에 달해 고액 후원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IT 기업의 대표로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사실 그에게도 후원받던 과거가 있었다.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으로서 어머니와 동생들을 책임져야 했던 것이다. 어머니와 시장 가판에서 과일을 팔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물에 건빵을 말아 겨우 한 끼를 때울 정도로 열악했던 어린 시절, 그럼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얼굴조차 모르는 외국인의 후원 덕분이었다. 자신의 아픔을 보듬어줬던 고마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제는 후원자로서 50개국의 아이들을 돕게 된 최은오 씨의 사연을 전한다.
한편, 나누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아이가 있다. 바로 두 번째 주인공인 마리아다. 8년 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만난 마리아는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10개월 된 쌍둥이 동생을 돌보고 있었다. 매일 배고파서 우는 동생들을 위해 학업마저 포기한 채 남의 집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후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는데, 과연 마리아에겐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마음과 마음을 잇는 나눔에 관한 이야기는 3월 14일 금요일 오전 11시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