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극한의 분노를 표출하는 남편 vs 극도의 무덤덤을 보여주던 아내, 육아관에서도 팽팽한 대립
- 2025.05.12 09:15
- 11시간전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극한의 분노를 표출하는 남편 vs 극도의 무덤덤을 보여주던 아내, 육아관에서도 팽팽한 대립](https://i.ibb.co/nNfmQWxT/20250510230034-0-jpg.jpg)
오늘(1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극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아내에게 거친 욕설과 행동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의 분노에도 극도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아내가 등장했다. 부부는 운영 중인 초밥 가게 영업 중에도 다투는 모습을 보여 가게 손님부터 지켜보는 MC들까지 부부의 눈치를 보느라 조마조마했는데. 오늘 공개되는 극한 부부 2편에서는 초밥 가게에서의 갈등에 이어 육아관으로 대립하는 두 사람의 갈등이 드러난다. 남편은 가게에서 보이는 아내의 문제들이 집에서 아이들을 대할 때도 보인다며 아내의 행동이 대책 없다고 호소한다. 집 안 관찰 영상을 지켜보던 MC 박지민도 이제야 남편이 어떤 점에서 아내를 답답해하는지 알 거 같다고 말하는데... 영상을 보던 중 몇 번이나 가슴을 쓸어내린 오은영 박사는 ‘현재 아이들 가정교육에 구멍이 나 있다‘ 일침을 가하며 부부에게 강력한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편은 아내가 지각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기에 덩달아 아이들도 늘 지각하게 된다며 분노한다. 실제로 일상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이 이른 아침 출근한 뒤 느지막이 일어나 9시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해야 하는 아이들을 10시 30분이 훌쩍 넘은 시각에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어린이집 교사가 ’점점 더 늦는 거 같다며 제 시간에 보내 달라‘고 거듭 부탁하지만 아내는 ’못 하겠어요‘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아내는 방학이라 초등학생인 첫째의 돌봄 교실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 스케줄에 맞춰 둘째, 셋째의 어린이집 등원 시간까지 늘어진다고 말해 지켜보던 남편의 말문을 막히게 만든다. 지켜보던 MC 문세윤 역시 ’웬만하면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부모에게 이런 이야기 하지 않는다‘며 걱정하지만 정작 아내는 ’제가 성격이 좀 느긋하다‘며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내만의 무덤덤 육아(?)는 저녁 시간 아이들의 하원 후에도 이어진다. 남편이 저녁 영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을 챙기기 위해 퇴근한 아내는 아이들이 하원한 후부터 취침 시간까지 하루 종일 TV를 틀어놓는다. 심지어 태블릿 PC로 영상을 틀어달라고 떼를 쓰는 셋째에게 영상을 틀어주고 아이가 영상을 보다 잠들 때까지 제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관찰 도중 셋째가 테이블에 붙어있는 충돌 방지 스펀지를 뜯어 먹는 모습을 본 첫째가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깊은 잠이 들어 듣지 못하는가 하면 둘째가 의자에서 떨어지는 사고에서도 ‘제가 그때 뭐하고 있었어요?’라며 되레 제작진에게 상황을 묻기도 하는데...‘아이들을 통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도 본인은 방치가 아닌 방목형으로 자율적인 육아를 하는 것이고 진짜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몸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아내. 아내 특유의 무덤덤 육아(?)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냉수 한 잔 마시고 이야기를 시작하겠다’고 탄식하는데...
가게에서도, 집에서도 극도의 분노 모드인 남편과 극도로 무덤덤한 아내, 양극에 있는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 ‘극한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는 5월 12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2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