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염소엄마’ 된 백숙집 부부와 누렁이! 차별 끝에 피어난 뜻밖의 우정에 6%시청률↑

  • 2025.06.16 10:22
  • 10시간전
  • SBS
동물농장

6월 15일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각기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동시간대 최고시청률 4.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최고 6%까지 치솟아 여전한 동시간대 1위 프로그램의 입지를 보여줬다.

특히 백숙집 사장님 부부가 매일 정성껏 돌보는 생후 2주 된 아기 염소 ‘누렁이’는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 부부는 어미에게 버림받은 누렁이를 위해 하루 세 번 수유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도 마련하며 ‘임시엄마’로 분투 중이다. 사장님에 따르면 누렁이는 어미젖 한 번 못 물어본 채 사람 손에 자라고 있다. 어미 염소 '둠순이'는 세 마리 새끼 중 막내 누렁이만 거칠게 내쫓고 젖조차 물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모정의 일탈이 아니다. 둠순이는 출산 때마다 막내만 유기해온 ‘자식 차별의 아이콘’. 4년 전 방송됐던 염소 ‘까미’를 시작으로, 이번이 무려 네 번째다.

전문가는 둠순이의 반복적인 막내 유기 행태를 두고 “새끼를 낳을 때마다 내치는 둠순이는 특이 케이스”라고 진단했고 무리화 된 동물인 염소인 만큼 동병상련 신세인 까미와 친하게 지내도록 합사할 것을 권했다. 처음 합사를 할 때 까미는 머리로 누렁이를 들이 받고 거부했지만 3주 후 제작진이 다시 백숙집을 찾았을 때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까미는 누렁이와 함께 풀을 뜯고 어미 둠순이의 공격을 방어해주는 등 누렁이의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두 염소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순간에는시청률이 6%까지 올랐다.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방송된다.끝.

  •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