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쌀 공매하면 수확기 쌀값 회복 어려워”

지난달 26일 열린 5차 이사회에서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농식품부가 쌀값 상승을 이유로 공매를 실시할 경우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수확기 쌀값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매 절대 반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재 양곡관리법상 순기별(10일 간격) 1% 이상의 쌀값 상승이 3연속으로 발생하면 의무적으로 정부 양곡을 방출해야 하는 조항이 있어 정부로서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필요시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 양곡을 공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희성 회장은 "지금 쌀값은 쌀 농가가 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가격 하락은 신곡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가 쌀을 방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