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구명 로비 ‘결정적’ 단서

  • 2025.07.20 08:00
  • 4시간전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구명 로비 ‘결정적’ 단서

‘순직 해병’ 특검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3년 7월 31일, 채 해병 순직 사건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도 점차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이제 특검의 수사는 도대체 왜 격노를 한 건지, 다시 말해 윤 전 대통령에게 누가 어떻게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을 요청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구명 로비가 어떤 경로로 진행됐었는지를 단독 취재했다. 억울한 채 해병 순직의 진실을 막고, 오로지 책임을 회피하고자 긴박하게 움직였던 유력 인사들. 채 해병 순직 2주기가 되어서야 드러나고 있는 그날의 진실을 보도한다.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보안업체 ‘캡스’ 지금은 ‘SK쉴더스’로 바뀐 이 회사에서 지난 석 달 사이 무려 3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작업자 홀로 포클레인 버킷에 올라가 CCTV를 수리하다 추락한 사고, 기계식 주차장 안에서 작업하던 직원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사고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들이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人災)’였다. 문제는 비용 절감.

2년 전, 사모펀드로 대주주가 바뀐 SK쉴더스는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권고사직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은 말이 권고사직이지 사실상 강제 퇴출 프로젝트에 가깝다고 말한다.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고객의 안전을 지킨다는 회사에서 정작 직원들의 안전과 고용은 ‘비용’을 이유로 지키지 않는 현실을 집중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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