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꼼수?… "광고비→매출 둔갑, 수수료→리베이트 환수"

방송인에게 지급한 광고비가 게임 내 결제로 둔갑해 매출로 잡히는 'BJ 프로모션' 의혹에 이어, 이 과정에서 발생한 앱마켓 수수료를 구글으로부터 리베이트 형태로 되돌려받았다는 혐의로 공정위 현장조사까지 받았다.

이들은 "엔씨가 BJ 프로모션과 슈퍼계정을 운용해 이용자 경쟁을 조작하고, 특정 유저의 어뷰징을 묵인했다"며, "이는 유저들의 경쟁심과 사행심을 자극하는 기만적인 방법을 동원해 유저를 유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정위의 처분을 촉구했다.

지난 2021년 엔씨는 '리니지2M'과 '리니지W'에서 유저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BJ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만일 조사 결과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 밝혀질 경우 'BJ 프로모션'을 통해 진행한 광고비는 매출로 둔갑하고, 수수료는 리베이트로 환수돼 '비용을 최소화한 매출 부풀리기' 구조가 완성되는 셈이다.

엔씨는 "잘못된 월드 메시지가 출력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 엔씨가 직접 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이 일반 유저들과 동일한 경쟁 환경에 참여해 유저들을 과금으로 유인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