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미지의 세계, 라라호수로 가는 길 – 네팔
- 2025.10.23 15:28
- 5시간전
- KBS

이번 주 는 해발 2990미터 신비롭고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 ‘라라 호수’로 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라라 호수는 네팔에서 가장 깊고 깨끗한 호수로 유명하다. ‘호수의 여왕’, ‘숨겨진 보석’, ‘지상낙원’이라 불릴 정도로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 현실과 동떨어진 신비롭고 고요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물 색깔은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푸른색이다. 주변 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과 눈 덮인 산이 호수의 물에 반사되면 변화무쌍하고 신비로운 색을 띠며 라라호수는 세상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하지만 라라호수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차로 쉬지 않고 가면 최소 4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여유를 가지면서 가면 일주일 이상이 걸리는 긴 여정이다. 그러나 라라호수로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 그리고 해맑은 미소를 짓는 순수한 산골 아이들 등 많은 매력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네팔에서 신성시되는 소, 그리고 네팔 산골에서 오랜 생활 함께한 염소와 양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보는 순간 아련한 추억 속에 빠지게 된다.
라라호수로 가는 길에 네팔 전통의상을 입은 현지민의 특별한 문화와 네팔의 칼 ‘고꾸리’를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모습을 체험한다. 또한 해발 2500미터에서 생산되는 붉은 쌀 마시짜멀, 산속 깊은 곳에서 재배되는 네팔 최고의 사과와 고추 등을 맛보는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라라호수에서 내려오는 길, 고산지대 네팔에서 특이한 저지대 밀림으로 향한다. 치트완 국립공원은 네팔 최초의 ‘자연보호 국립공원’으로, 이곳에서는 각종 희귀 동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멸종위기의 인도코뿔소와 야생 벵갈호랑이는 치트완 국립공원의 상징적 동물이다. 쉽게 만나기 힘든 희귀 동물, 그리고 특별한 경험과 여행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여행, 네팔 ‘라라호수’로 떠나보자.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