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루게릭병 박승일 전 농구코치, 세계 최초 루게릭 전문 병원 기적의 건립기!

  • 2025.10.30 09:43
  •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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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가 루게릭병으로 시한부임에도 세계 최초 루게릭 전문 병원을 만든 전 농구코치 박승일의 기적의 건립기를 전한다.

오늘(30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큰별 이동원 김병길, 이하 ‘꼬꼬무’) 198회는 ‘거인의 마지막 계획’으로, 배우 이무생, 전소니, 이유미가 출격해 루게릭 전문 병원 설립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박승일과 양동근에서 송은이까지 그의 희망을 함께 한 수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우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프로 농구선수였으며, 이제 막 농구코치로 첫 발을 딛은 박승일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 병에 걸렸다는 것. 향후 2-3년 정도 밖에 살수 없다는 시한부 판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더욱이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님, 그리고 자신과 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내가 직접 루게릭병을 위한 병원을 짓겠다”라며 야심찬 마지막 목표를 세우기에 이른다.

무모해 보였던 그의 인생 목표는 자신의 일기와 편지를 엮어 만든 책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출간하며 세상과 연결된다. 그의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션, 양동근, 김태희, 지드래곤, 송은이 등 수 많은 스타들이 뜻을 함께 했고, 이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확산되면서 점차 현실이 되어간 것.

꿈은 꿈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속도보다 그가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조금 더 빨랐다. 결국 그는 착공식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착공식에서 박승일은 “나는 해방이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의 기적같은 삶에 양동근은 “박승일 형님의 정신력은 누구보다 성숙했고, 앞서 있었으며, 누구보다 따뜻했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송은이는 “박승일 대표님이 일반적인 루게릭병 환자들보다 훨씬 오랜 시간 (생명) 유지를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본인이 놓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뭉클한 마음을 전한다.

이에 대해 리스너 전소니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무생은 “그릇이 크신 분이다.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의지”라며 감동에 북받쳐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알려져 있던 ‘루게릭 전문 병원’ 건립기의 시작이 된 박승일의 삶은 ‘꼬꼬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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