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 행렬! 김우창 다큐멘터리, 서울독립영화제서 '뜨거운 관심' 입증

한국 인문학의 거장 김우창 교수의 21년에 걸친 삶과 사유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가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와 프랑스 사회학의 거장 피에르 부르디외가 존경을 표했던 한국의 대표적 사상가 김우창 교수를 조명하는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최정단 감독이 21년이라는 긴 세월을 카메라에 담아 완성한 이 다큐멘터리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학자가 40년간 거주해온 집에서 생애 마지막 저서를 완성하려는 사적인 고뇌와, 학문적 성취를 넘어선 죽음과 생명에 대한 근원적 사유를 탐구하는 희귀한 기록이다.

이는 다큐멘터리를 향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김우창 교수의 사유에 대한 시대적 갈증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