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공적 재정 지원받고 성과 계획 공개되지 않아 심각"

  • 2025.11.25 15:59
  • 3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제주올레, 공적 재정 지원받고 성과 계획 공개되지 않아 심각"
SUMMARY . . .

원 의원 자료에 따르면 올레 안내소 및 길 지킴이 운영, 화장실 및 시설 유지 관리 등 올레 관련 사업에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2026년 예산으로 총 18억 5천여만 원을 편성했다.

이에 양 의원은 "올레, 성안올레, 하영올레 등 도보 관광 관련 사업들이 각기 다른 주체에 의해 분산·운영되면서 중복 편성과 비효율이 심각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원 의원은 "(사)제주올레는 민간 사단법인이지만 공적 재정을 지원받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성과와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공공사업인지 민간사업인지조차 불분명하다"며 "성과 평가 없이 매년 예산만 반복 편성하는 구조로는 지속성과 차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올레길이 제주 관광의 대표 브랜드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재처럼 행정시별로 중복 사업을 나열하고, 민간 브랜드에 공적 재정을 얹는 방식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제주시, 서귀포시, 도, 그리고 (사)제주올레가 수행하는 모든 올레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성과에 따른 책임 공개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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