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삼성-LG-GS ‘100년의 연결고리’ 조명! ‘진주 승산마을’에서 시작된 삼성 이병철+LG 구인회, 운명적 첫 만남!
- 2026.02.13 10:01
- 2시간전
- SBS
SBS ‘꼬꼬무’가 삼성의 이병철, LG의 구인회 등 글로벌 그룹 창업주들을 관통하는 연결고리로 진주 승산마을 지수초등학교의 인연을 공개해 흥미를 높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꼬꼬무’ (연출 이큰별, 이동원, 김병길 ‘이하 ‘꼬꼬무’) 211회는 ‘부자의 탄생-창업천재마을’편으로 ‘부자들의 학교’, ‘재벌의 산실’, ‘회장님들의 학교’로 불리는 지수초등학교를 따라 한국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되짚었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서동주, 고명환, 유튜버 이사배가 리스너로 출격했다.
조선후기의 진주는 한양, 평양과 함께 3대 도시로 꼽혔으며, 승산마을은 교육과 상업에 밝은 명문가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특히, 1921년 설립된 ‘지수공립보통학교’는 이 지역 최초의 신식 교육기관이었다.
1922년 의령 출신의 이병철이 이 학교로 전학을 왔을 때, 진주 토박이 구인회 역시 지수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두 사람은 같은 출석부에 이름을 올렸고, 개교를 기념해 함께 심은 소나무는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 ‘부자송’으로 불리고 있다.
구인회는 일본 상인들이 장악한 유통 구조 속에 공동구매와 협동 방식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1931년 문을 연 구인회의 비단 상점은 훗날 LG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됐다. 그러나 시작은 적자였다. 구인회의 부친은 고향 땅을 담보로 아들을 지원했다. 이에 이사배는 “나 역시 방송국에서 근무하던 시절 너무 힘들어 엄마에게 울면서 전화를 했는데, ‘10년은 해봐야 한다’고 말해 힘이 됐다”라며 공감했다.
구인회는 진주 최고의 기녀에게 비단을 협찬해 화제를 만드는 전략을 펼쳤다. 오늘날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가까운 방식. 그러나 ‘병자년 진주 대홍수’로 모든 비단이 침수되어 사업은 붕괴 위기에 놓이자, 그는 철수 대신 소비 회복을 예감한 과감한 투자를 선택했다. 이후 한정판 문양의 비단을 선보이며 브랜드화와 외상과 흥정을 금지하는 정찰제로 신뢰를 쌓았다.
같은 시기 이병철 역시 사업가로 성장했다. 중일전쟁으로 정미소와 운수업 실패를 겪었지만, 지수초 시절 함께 살던 매형의 지원으로 1938년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국수를 주력 상품으로 ‘국수 오픈런’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를 끌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두 사람을 잇는 또 하나의 축은 ‘진주의 워렌 버핏’으로 불린 허만정이었다. 그는 GS그룹의 실질적 창업주로 승산마을에서 구인회의 이웃집에 살던 인물. 허만정은 구인회와 이병철 모두에게 투자했는데 이병철에게는 장남과 자본을, 구인회에게는 삼남과 자본을 주며 아들들에게 일은 배우되 경영에는 개입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을 정도로 남다른 인물이었다. 이후 LG는 구씨와 허씨 공동경영 체제로 운영됐으며, 이는 창업주 1세대부터 2세, 3세까지 57년 동안 큰 갈등 없이 이어졌고, 2004년 GS그룹의 계열 분리로 마무리됐다.
사실 허씨 가문은 교육과 독립운동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집안으로도 유명했다. 진주여고 설립과 백산 안희제와 함께한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 공동체를 먼저 생각한 자본의 상징이었다. 이 같은 승산마을을 둘러싼 재벌 창업주들의 이야기에 서동주는 “많이 반성하게 된다. 동네와 사회, 더 나아가 인류까지 생각해야 하는데 우리는 먹고 사는 데 지쳐 내 삶과 가족까지만 챙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동네, 한 초등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웠던 이웃집 소년들이 국내 최고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로 성장해 나란히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워를 지니게 된 이유는 당시 진주 승산마을을 구성하던 주민들의 특별함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던 것이다. 이같이 지수초와 승산마을에서 배출된 글로벌 기업인이 약 300명을 넘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시간이 흘러 지수초등학교는 농촌의 인구 감소와 저출산 여파로 문을 닫고 민간 매각이 결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진주시가 매입해 ‘K기업가정신센터’로 재탄생 되면서 아직까지 이들의 정신을 잇고 있다.
MC 장도연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서동주는 “100년 전부터 나라와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부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고, 고명환은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오늘 배운 이 정신을 어떻게든 내 안에 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영화 같다. 한 동네에서 삼성·LG·GS가 나왔다고?”, “진주 사람인데 너무 흥미 돋는다. 지수초 있는 거 처음 알았음”, “인플루언서 마케팅 원조를 꼬꼬무에서 다보네. 기녀 협찬 대박”, “분명 100년 전 이야기인데 지금 들어도 신선”, “대한민국 3대 기업 얘기라 엄청 몰입됨”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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