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우정과 권력 사이 – 전두환 vs 노태우
- 2023.09.22 10:08
- 1년전
- KBS
육사 11기 동기로 시작해 서로의 결혼식에서 축가와 사회를 봐주는 사이가 있다?! 그야말로 찐친(친한 친구) 사이였던 전두환과 노태우. 1980년대, 둘은 사이좋게 권력의 바통을 주고받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다. 하지만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고 난 뒤 전두환은 백담사로 쫓겨나게 되는데... 우정과 권력 사이, 과연 둘 사이는 정말 친구였을까? 아니면 라이벌 관계였을까?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살벌한, 현실 정치판 “친구”. 전두환과 노태우 두 친구의 권력 투쟁사가 시작된다.
신군부의 2인자라고 하면 다들 노태우를 떠올리지만, 사실 2인자 자리에는 노태우 말고도 여러 후보가 있었다? 상왕 정치를 꿈꾸던 전두환은 본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끝까지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무렵 2인자 후보로 또 다른 후보가 급부상한다. 전두환의 뒤를 이을 2인자 후보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었을까?
1980년, ‘2인자’ 노태우에게는 ‘2인자’ 스승이 있었다. 그가 노태우에게 전했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은 무엇? 스승의 조언을 들어서였을까, 노태우가 좌우명처럼 되뇌던 세 글자가 있다. 그것은 바로 참.용.기. ‘참.용.기’의 속뜻이 밝혀지자 스튜디오가 한껏 술렁이는데... 한편 1985년, 노태우는 집권 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의 대표위원이 된다. 노태우가 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7년간 신군부의 2인자로 살아온 노태우에게 마침내 1인자가 될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민주정의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 하지만 1인자가 되기 위한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정치 100단의 3김과의 대결이 노태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태우는 ‘보통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다. “보통 사람들, 여러분과 이 노태우가 같이하겠습니다” ‘보통 사람’ 전략의 성공과 야권 단일화 실패로 대권 승기는 노태우 쪽으로 기울게 된다. 그리고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는 36.6%의 득표율로 드디어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전두환과 노태우, 둘을 둘러싼 자세한 이야기는 9월 24일 일요일 밤 11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427회 “우정과 권력 사이 – 전두환 vs 노태우”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