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장어 훔치지 마삵, 안녕, 푸바오①

  • 2024.03.29 09:52
  • 4주전
  • SBS

해가 저물고 깊은 어둠이 내리면 소리 없이 양식장을 찾아 장어를 습격하는 공포의 불청객..! 지난 1년간 공들여 키운 장어들이 아침마다 죽은 채로 발견된 지 벌써 한 달째다. 정확히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시형 씨는 양식장 물속에 있는 장어를 사냥하려면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하니, ‘수달’을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그날 밤, 적막뿐인 어두운 양식장 안에서 검은 실루엣이 포착되었다. 얼핏 고양이 같아 보이는 녀석은 놀랍게도 한참을 미동도 않다가 장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순식간에 원샷 원킬로 낚아채고는 수조에 발 한 번 안 담근채 유유히 양식장을 떠나버렸다.

특유의 말괄량이 같은 성격으로 푸공주, 푸린이, 푸쪽이, 푸질머리 등 많은 별명을 만들어 냈던 푸바오. 뿐만 아니라 마치 손녀와 할아버지 같은 푸바오와 사육사의 케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웃게 했는데. 사람들이 푸바오에게 이토록 열광했던 이유는 뭐였을까. 푸바오와 보낸 3년 8개월간의 추억을 돌아보며, 아기판다 푸바오가 ‘푸바오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과정을 다시 살펴봤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처럼 보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된 푸바오! 한국에서 보내는 푸바오의 마지막 이야기가 이번 주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TV동물농장 1165회 <장어 훔치지 마삵>, <안녕, 푸바오①>는 2024년 3월 31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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