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난방비…에너지 빈곤층의 힘겨운 겨울나기
경북일보,
2022.12.01 20:13

“등윳값이 치솟아 전기장판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1일 오전 11시께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만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재석씨가 추위에 온몸을 떨며 말했다.
신씨가 생활하는 작은방에는 해가 중천에 뜬 시각에도 한기가 스며들었다.
기온이 영하 1.9℃까지 떨어졌지만, 신씨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닥에서 전기장판 하나로 버텼다.
치솟은 기름값 때문에 보일러를 틀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전기장판 온도계도 ‘저온’을 가리켰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상으로 최대 1만6000원 까지 전기요금 감면이 이뤄지지만, 신씨는 그마저도 아껴야...
출처 :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