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 3대 김초밥, 미술 화방 달인, 노포 덕후 달인 – 대전 편, 감자 크로아상•브리오슈 달인, 도배 달인

  • 2025.06.02 16:32
  • 2일전
  • SBS

2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 3대 김초밥, 미술 화방 달인, 노포 덕후 달인 – 대전 편, 감자 크로아상•브리오슈 달인, 도배 달인이 소개된다.

유부초밥부터 각종 생선 이름을 넣은 초밥까지, 다양한 종류의 초밥 중에서도 ‘김초밥’ 하나로 승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장에 졸인 박고지와 표고, 달걀을 넣어 단단하게 만 ‘ㅎ’ 식당의 김초밥은 수제 단무지마저 일품이다. 밤에만 먹을 수 있다는 대학교 앞 작은 김초밥 집. 이 집의 김초밥엔 딱 어묵과 단무지 두 가지뿐. 새콤하고 고소하다가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까지 느끼다 보면 금세 사라져 버리는 마법이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계란지단과 게맛살, 시금치 등 속 재료는 소박하지만 바다가 생각나는 상쾌한 맛으로 마치 초밥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김초밥’ 이라 불린다는 ‘ㅅ’식당의 김초밥. 은둔식달 3대 김초밥 집을 만나본다.

연필, 종이, 붓, 물감 등 미술 용품이며 문구류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곳, 화방. 작은 규모도 아닌 업계 1위에 빛나는 대형 화방에서 모든 물건을 정확한 자리에 칼각으로 정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많은 물건이 들어와도, 여기저기 엉켜 있어도 그의 손이 닿는 순간 칼각 정리 완료. 그의 손이 움직이는 속도는 기계와 견줄만하다. 각기 다른 크기와 종류의 물건을 손님이 들고 가기 쉽게 포장해 내는 것은 물론, 눈을 가린 채 촉감만으로 종이의 종류를 구분하는 미친 감각까지, 정리의 정석 칼각 정리 달인을 만나본다.

세월이 만든 맛의 내공, 대전의 숨은 노포. 골목 어귀, 낡은 간판, 세월이 켜켜이 쌓인 식당 안, 그곳에 단단한 내공을 숨긴 달인이 있다.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화제의 시리즈 ‘노포 덕후’. 수도권을 거쳐 이번엔 대전으로 간다. 40년 내공의 분식부터 두부 하나로 37년 동안 한 자리에서 오랜 단골을 맞이하고 있다는 숨 두부집. 아는 사람만 맛볼 수 있다는 숨은 노포와 오픈런 받고 웨이팅은 필수라는 그 맛.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니다. 한 사람, 한 세대의 인생이 녹아 있는 식당 이야기. 지켜온 시간만큼 깊어진 맛. 노포 덕후 – 대전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벽 5시,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간. 춘천의 한 베이커리 앞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 이유는 먹어본 자만이 안다는 달인의 빵을 맛보기 위해서다. 아직 모두가 잠든 시간, 새벽 1시부터 반죽을 시작해 고소한 빵 냄새로 아침을 연다는 김담현 셰프. 판매 1위에 빛난다는 버터 풍미 가득한 브리오슈 낭떼르부터, 바게뜨, 크루아상, 앙버터까지 프랑스 빵의 매력을 그대로 담아 구워낸다. 빵을 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는 유명 프랑스 버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버터를 잘 쓴다. 버터의 풍미를 최고로 살려 빵을 굽는 덕분에 그가 정착한 춘천의 골목은 새벽부터 사람들로 인산인해. 1시까지 영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금세 소진된다는 김담현 셰프의 버터 풍미 가득한 빵을 맛본다.

한 치의 오차도 단 1밀리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공간의 기본, 벽과 천장을 책임지고 있다는 도배의 달인. 특히 천장 도배는 벽보다 작업 난도가 높아 혼자 힘으로 완벽하게 해내기 힘든 작업이다. 면적이 넓을수록 엄청난 양의 천장지가 필요한데다가, 그냥 도배지가 아닌 풀 발린 도배지라서 그 무게감도 엄청나다. 도배지 들어주는 사람과 바르는 사람, 최소 두 명 이상 필요한 만큼 작업자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목을 젖힌 채로 천정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숨소리까지 캐치하면서 동선이나 컨디션까지 체크하며 호흡을 맞춘다. 모서리, 콘센트, 환풍구, 조명 등의 위치를 고려한 섬세한 도배 기술은 기본이고 몰딩의 컬러와 상태에 따라 본드와 실리콘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작업 역시 수준급이다. 3명이 한 몸같이 완벽한 호흡 자랑하며 신축 아파트며 오래된 주택 가리지 않고 완벽함을 추구. 유명 연예인들의 집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천장 도배의 달인을 만나본다.

은둔식달 – 3대 김초밥, 미술 화방 달인, 노포 덕후 달인 – 대전 편, 감자 크로아상•브리오슈 달인, 도배 달인은 6월 2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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