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까순이와 아주머니의 특별한 우정! 까순이의 독립에 시청률 5.6%
- 2025.07.07 16:58
- 10시간전
- SBS

SBS ‘TV동물농장’이 까마귀와 민숙 씨의 가슴 뭉클한 이별을 담아내며 주말 아침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9일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민숙 씨가 까순이를 아기처럼 목욕시키고 밥을 떠먹여주며 따뜻하게 돌보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 6.6% 까지 치솟으며 관심이 집중되었다.
편의점 앞을 지키며 민숙 씨를 따르는 까마귀 ‘까순이’는 이미 동네의 슈퍼스타다. 까순이와의 인연은, 민숙 씨의 동생이 전지 작업을 하던 중 둥지에서 떨어진 두 마리의 새끼 까마귀를 구조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함께 떨어진 또 다른 까마귀 ‘까두’가 비행 연습을 시작한 것과 달리, 까순이는 다리가 성치 않아 날지 못했다.
수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까순이는 골절된 다리가 회복되는 말기 상태였지만, 뼈 길이가 짧아져 착륙이나 다리 사용이 어렵고, 자연으로 돌아갈 만큼의 기능을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회성이 높은 까마귀에게는 동료와의 무리 생활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미숙 씨는 결심을 했고, 까순이는 한강 생물보전센터로 향하게 됐다. 센터에는 까순이처럼 다리가 불편해 날지 못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까마귀들이 함께 살아가는 무리가 있었다.
까순이는 이제 그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민숙 씨는 까순이를 떠나보내며 끝내 눈물을 흘렸지만, “이곳에서 더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작별을 고했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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