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떠난 후 조선은 망했다. '이재명 이후'는?
- 2025.07.12 16:10
- 5시간전
- 프레시안

SUMMARY . . .
이처럼 18세기 유럽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선거에 의한 대의제'를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로 재정의하려는 흐름이 본격화되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당시의 시민의회, 즉 추첨에 기반한 고대 민주주의의 의미로 이해했으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민주주의에 강하게 반대했다.
민중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가 폭정과 혼란, 심지어 살육으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한 그는, '민주적이면서도 폭정을 피할 수 있는 정치 체제는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토크빌은 그 이후, 민주주의는 가능하되 그것은 절제되고 균형 잡힌 대의제 형태여야 한다는 신념을 널리 퍼뜨리는 데 기여했다.
저자는 토크빌이 예찬한 미국 민주주의에 대해 이렇게 비판한다.
- 출처 : 프레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