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독일을 잇는 백년의 이야기, 성공적 마무리
- 2025.09.03 11:08
- 14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SUMMARY . . .
이번 교류전은 1929년 독일인 탐험가 발터 스퇴츠너(Walther Stötzner, 1882~1965)가 제주에서 수집해,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된 민속품 원본을 약 100년 만에 고향에서 선보인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당시 드레스덴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이 자료들을 연구했던 안봉근(1887~1945?)을 조명하고, 그가 직접 제작한 농기구 모형 6점도 함께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 도록에는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 소장 제주 민속품 122점의 사진과 해설, 스퇴츠너가 촬영한 제주 관련 사진과 기록, 독일로 건너간 자료의 관리·연구·전시 사례, 안봉근의 생애와 활동 자료, 국내외 전문가 6인의 칼럼이 수록됐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2년여의 준비 끝에 선보인 이번 전시가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제주의 역사와 민속, 자연의 가치를 발굴하고 키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 : 제주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