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도자료] SBS, 지상파 방송사 최초 ‘뉴스 콘텐츠 AI 학습대가 산정(안)’ 마련

  • 2025.09.09 11:00
  • 10시간전
  • SBS
 국회 간담회.

SBS는 뉴스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과의 협상을 위한 학습 대가 산정(안)을 국내 지상파 방송사 최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SBS의 관계자는 9일 “대가 산정(안)은 뉴스 데이터의 최신성과 분량, 기업의 규모, 매출, 순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됐다”면서 “다만 공적인 연구 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낮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가 지급 방식은 정액제, 종량제, 수익배분제 등 다양한 방식을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 콘텐츠 등 AI 학습을 위한 저작물 이용에 대가가 지급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대세인 만큼 이같은 기준을 마련했다”고 전하고 “SBS 뉴스 콘텐츠 이용을 희망하는 AI기업은 SBS ‘AI미디어추진팀’과 구체적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SBS 측은 “대가 산정(안)은 뉴스 제작 총비용과 뉴스 공급 매출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됐다”면서 “중소벤처 기업에 낮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AI기업과 미디어콘텐츠기업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BS는 지난 1일 사장 직속으로 ‘AI미디어추진팀’을 신설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AI 중심의 시대 흐름에 대응하면서 AI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신 사장은 “AI파트너십 구축은 SBS 하반기 경영의 핵심 중점과제”라면서 “산∙학∙연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외부 기관과의 AI 파트너십은 물론 내부 구성원들의 AI활용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제작시 AI 신기술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AI위원회, 제작-기술분야 합동 TF를 운영중이다. 39개 방송사가 회원사인 방송협회는 “뉴스 콘텐츠는 방송사가 인력과 돈, 노력을 투입해서 만들어낸 지식재산권인 만큼 AI 기술발전과 병행해 뉴스 콘텐츠 저작권이 보호되는 상생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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