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조기 위암은 내시경만으로도 충분? 2025년 최신판 ‘침묵의 암’ 위암 정복기
- 2025.09.10 17:09
- 8시간전
- KBS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은 무려 세계 3위. 환자의 80%가 무증상일 만큼, 위암은 조용히 한국인을 위협하는 침묵의 암이다. 위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다르다. 초기 위암은 시술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진행 위암은 수술이 기본 요법이며, 항암 치료를 병행하거나 선행한다.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 1TV 에서는 위암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병기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본다.
25년째 택시 일을 하는 차만철(72) 씨는 택시공제회에서 제공한 건강검진에서 조기 위암을 발견했다. 더 진행하기 전에 제거가 시급한 상황. 차만철 씨가 받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법이다. 회복이 빠르고 위 기능도 보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국내 위암 환자의 40%가 조기 위암으로 내원해 이 치료를 받는다. 차만철 씨가 받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어떻게 암 조직을 제거하며, 조기 위암 환자 중에서도 어떤 경우 이 시술을 받을 수 있을까?
전체 위암의 약 2/3가 위 하부에 발생한다. 이 경우 위 하부 50~70%를 절제한 뒤, 남은 위 상부와 십이지장, 혹은 소장을 연결하는 ‘위아전절제술’이 시행된다. 부분 절제 수술이기에 위 기능을 일부 보존할 수 있다. 위암 1기 진단을 받은 장윤식(68) 씨는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 제거술과 함께 위아전절제술을 받았다. 특히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는 복강경 수술로 진행해 회복 속도도 빨랐다.
또한 형광 염료로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해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유문의 기능까지 살린 유문보존술을 방송에서 공개한다.
항암 치료는 수술이 불가할 때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선행된다. 수술 불가 4기 위암 판정을 받았던 이소연(가명) 씨는 1년 반 동안 41차례의 선행 항암 치료를 받은 끝에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되어 수술대에 오를 수 있었다.
위암 2기로 위전절제술을 받은 김영철(70) 씨는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 항암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항암화학요법은 수술 후 재발을 막는 목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최창우(47) 씨는 40대 젊은 나이에 수술이 불가한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항암 중 다른 장기에도 이상이 생겨 힘든 고비가 많았지만, 마침내 수술이 가능한 상태가 되어 수술 후, 암이 모두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음식물이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위암 말기였던 정창환(69) 씨도 치료와 관리 끝에 위암을 완치하고 7년째 건강을 유지 중이다. 이들이 전하는 위암 완치의 희망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국내 위암 치료는 표적·면역치료 도입 등 새로운 무기를 확보하며 환자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이어져 앞으로 더욱 나은 예후가 기대된다.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 1TV 에서는 위암 환자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다양한 위암 치료법과 위암 극복의 희망까지 확인해 본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