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약이 되는 스트레칭 - 유연해야 안 아프다

  • 2025.09.30 17:55
  • 6시간전
  • KBS

“신체가 유연하다”라는 말은 ‘몸의 관절을 부드럽고 넓은 범위로 움직이는 능력이 좋다’는 의미 다.

2024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46세~65세 3,139명의 인원을 13년간 추적한 결과, 유연성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사망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심혈관계 질환이나 통증 질환을 예방하는 유연성이 건강한 노년 생활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이에 10월 1일 방송되는 KBS ‘약이 되는 스트레칭 - 유연해야 안 아프다’ 편에서는 올바른 스트레칭, 유연성 운동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인들의 건강 비결을 살펴본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묵은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약이 되는 맞춤 스트레칭 동작을 전격 공개한다.

98세 시즈코 가와모토 씨는 2년 전 95세~99세 연령 부문 100m 육상 세계기록을 세웠다. 기저질환 하나 없는 가와모토 씨의 건강 비결은 바로 ‘20년째 하는 유연성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 덕분에 근육이 부드러워졌다는 가와모토 씨, 그가 매일 하는 동작은 무엇일까?

89세 보디빌더 가나자와 토시스케 씨는 50세부터 운동을 시작해 80세부터는 보디빌딩 세계대회에 참가해 오고 있다. 최근 자신만의 운동법을 책으로 출간한 그는 가장 중요한 운동으로 ‘유연성 운동’을 꼽았다. 간단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매일 꾸준히 하면 전신 혈액순환이 잘 돼 근육 노쇠를 막고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신체 가동 범위를 늘린다고 한다. 일본 최고령 보디빌더로도 유명한 토시스케 씨를 에서 만나본다.

3년 전 교통사고 후 여전히 무릎 통증을 앓고 있는 김순자 씨는 매일 아침 텃밭을 가꾸기 전 ‘재활 목적’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다른 부위는 일시적이나마 시원함을 느끼지만, 다친 왼쪽 무릎의 통증은 오히려 심해져 고민이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며 허리 협착증과 측만증으로 고생한 박영심 씨는 은퇴 후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20분 스트레칭을 했지만, 잘못하면 더 아파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는 근력과 걷기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김순자 씨와 박영심 씨는 과거 병력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스트레칭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 에서는 박재현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강서정 교수(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로부터 두 사람을 위한 맞춤 스트레칭 처방을 받았다. 4주 후 두 사람 모두 매우 놀라운 변화를 겪는다. 통증에 따른 맞춤 처방은 무엇이었을까?

7년 전 위암 수술 후 꾸준히 재활 중인 소윤희 씨는 매일 아침 30분씩 전신 두드리기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연다. 특히, 틈날 때마다 집안에 설치한 철봉에 매달리거나, 구르기 동작을 반복하면서, 나름의 스트레칭 방법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 중이다.

이신백 씨는 76세라는 나이와 오랜 기간 3고(고혈압‧고혈당‧고지혈) 만성질환을 겪고 있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국민체조와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을 한다. 그 운동 전후로 늘 빠짐없이 하는 게 바로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의사의 처방이나 전문가의 지도가 없어도, 남들이 좋다는 대로 강하고 세게만 하면 되는 것일까? 에서는 두 사람의 관절과 근육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검사를 해보았다.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반드시 시정해야 할 부분이 발견됐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89세 조태숙 씨는 20년 전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고, 8개월간 집 밖에서 못 나올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그러다 우연히 온욕과 스트레칭을 하면서 차츰 건강을 되찾았고, 수술 없이 지금까지 통증 없이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매일 새벽 집에서 10분 거리인 목욕탕에 걸어가, 온욕과 스트레칭을 한다.

제작진은 강경중 교수(경희대병원 정형외과)를 찾아 조태숙 씨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고, 놀라운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조태숙 씨가 20년 지켜온 습관인 ‘온욕과 스트레칭’으로 허리 통증을 느끼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신체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선 스트레칭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몸에 맞지 않는 과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손상을 유발하거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전문가의 처방 없이, 동영상 검색이나 시중에 떠도는 방법으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약이 되는 스트레칭 - 유연해야 안 아프다’ 편에서 신체 유연성이 통증 극복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신체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올바른 스트레칭 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소개한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