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깨비, 예산 소진 후 외상 쿠폰발행.. 예산집행관리 심각한 문제"
- 2025.10.15 15:34
- 6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SUMMARY . . .
이어 그는 "그런데, 배달비 쿠폰 지원 예산 6억 3천만 원이 6월 3일 기준으로 모두 소진되었음에도, 도는 한달이 지난 7월 3일에서야 보도자료를 내고 7월부터 일시적으로 배달비 쿠폰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며, "예산의 범위내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소진된 이후에도 쿠폰발행을 지속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특히 예산소진을 우려, 추가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실제 소진시점을 체크하지 못해 예산 소진 후 한달간 약 3억원 가량의 쿠폰이 외상으로 발행된 것은 예산집행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제2회 추경을 통해 1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편성되지 않았다면 3억원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예산의 범위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사업비를 집행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며, "예산 소진 후 쿠폰이 발행된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배달앱을 운영사인 ㈜먹깨비가 배달비 쿠폰발행과 앱 운영을 맡고 있으나,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공기관 대행사업비 항목으로 예산을 편성 집행하고 있다"며 " 공기관에 지원하는 대행수수료가 쿠폰발행 재원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는 만큼, 공기관 대행사업사업비로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타당한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출처 : 제주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