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질문들3]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손석희와 만난다.’

  • 2025.10.20 15:45
  • 6시간전
  • MBC
[손석희의 질문들3]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손석희와 만난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손석희와 만난다.’

- 10월 22일(수) 밤 9시,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속 깊은 얘기까지 다 털어놓는다.

대한상공회의소장을 지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모처럼 TV 나들이에 나선다. 손석희가 진행하는 MBC의 “질문들”이다. 재벌회장 출신으로 장시간의 TV 토크쇼에 출연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제작진은 꽤 오랜 기간 박 전회장 섭외에 공을 들였다. 결국 이번 출연이 성사된 데에는 평소 격을 파하기를 즐기는 박 전회장의 자유분방한 성격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대는 평소 재벌에 까칠한 태도를 보여왔던 손석희 진행자다. 회장 재직 당시의 구조 조정에 대한 비판 여론, 은퇴 후 자원봉사에 영향을 미친 내면의 부채의식 등에 대한 간단치 않은 질문들이 이어진다. 박 전회장은 특히 두산 재직 시 그룹 구조 변경을 위해 그룹의 얼굴이었던 OB맥주를 전격 매각하고, 각종 M&A를 실행해 한 때 ‘미스터 M&A'로 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전회장은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이를 받아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솔직한 얘기까지 “질문들”로 엮어낸 박용만 편은 그가 통상적인 ‘재벌’의 궤도에서 벗어난 별난 존재인지, 아니면 그의 캐릭터가 오히려 통상적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한다. 손석희 진행자의 ‘질문’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 생각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 8월 말 문형배 재판관으로 시작된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은 그동안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초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도 미디어에서 만나기는 어려웠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진행자 손석희와 그의 대담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방송은 10월 22일 수요일 밤 9시다.

  •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