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위험수위 '혐중'‥누가 부추기나

  • 2025.10.26 08:00
  • 4시간전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위험수위 '혐중'‥누가 부추기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됐다. 이를 계기로 이른바 ‘혐중’ 시위가 곳곳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시위자들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수위의 극단적인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중국인들을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하며,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 마치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연일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인들이 의료, 선거, 부동산 등을 지배하려 하고 있다며 ‘중국인 3대 쇼핑 금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할 태세다.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한 ‘혐중’. 스트레이트는 도대체 ‘혐중’ 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또 이들이 ‘혐중’을 부르짖는 이유는 무엇인지 추적했다. 또 국익마저 외면한 채 ‘혐중’을 부추기고 있는 제1야당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취재했다.

우리 사회에서 혐오는 중국인만을 향하고 있는 게 아니다. 3년 전, 무려 159명이 목숨을 잃은 10·29 이태원 참사. 지난 시간, 소중한 이들을 잃은 유족들은 따스한 위로보다 온갖 조롱과 비아냥으로 가득한 2차 가해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처벌 역시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던 게 사실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대통령이 정부를 대표해 유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정작 참사에 책임 있는 이들 누구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

스트레이트는 비극적인 참사에마저 무분별하게 마수를 뻗치고 있는 2차 가해의 실태를 취재했다. 그리고 책임과 반성은커녕, 아무 일도 없었단 듯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참사 책임자들의 실상을 보도한다.

  •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