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림미술관, 故 이종무 화백의 삶과 예술을 '책 읽기' 콘셉트로 재조명

충남 아산의 당림미술관이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당림 이종무(唐林 李鍾穆) 화백의 미공개작과 주요 작품을 망라한 특별 기획전 '당신은 지금 읽고 있습니다'를 선보인다.

수십 년간 한국의 자연과 고유한 정서를 색과 선으로 엮어온 이종무 화백은 고요하면서도 깊은 서사를 담은 독자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온 작가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회화와 문학의 경계를 겹쳐보며, 그림이 언어가 되고 회화가 문학처럼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책의 페이지처럼 넘기며 예술을 통해 삶을 읽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림 이종무 화백의 깊은 삶의 서사가 담긴 이번 회고전은 12월 31일까지 당림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