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심 의원, "섬식정류장 문제, 대중교통 정책 전반 점검해야"

  • 2025.11.11 16:06
  • 3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이경심 의원, "섬식정류장 문제, 대중교통 정책 전반 점검해야"
SUMMARY . . .

이 의원은 "제주도의 교통문제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중교통 중심 정책을 흔들고, 자가용 중심의 구조로 회귀하는 것은 교통정책의 역주행이자 미래세대에 부담을 남기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섬식정류장 문제를 계기로 도정은 오히려 대중교통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통합환승체계 개선, 버스 전용차로 효율화, 정류장 안전성 확보 등으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섬식정류장은 실패의 상징이 아니라, 교통정책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봐야 한다"고 말하고 "도정은 단기적 민원이나 여론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 안목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 구축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시설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도민이 정책의 변화를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충분한 사전 의견수렴과 시범운영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교통정책은 행정의 논리가 아니라 도민의 일상 속에서 완성된다고"말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의 교통정책이 이제는 시설 중심에서 사람 중심, 그리고 이해와 공감 중심으로 전환되길 바라기에 향후 섬식정류장을 비롯한 교통정책에 대해 도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참여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말했다.

  • 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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