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16일, SBS ‘생활의 달인’, 김포 탕수육·통밀빵 전쟁·피부 관리·넥타이 매기·경주 우엉 김밥까지...

  • 2026.03.16 10:51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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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김포를 뒤흔든 中食, 빵의 전쟁 – 대한민국 최고의 통밀빵, 남자 피부 관리의 달인, 패션 넥타이 매기 달인, 경주 우엉 김밥 달인이 소개된다.

오후 12시. 점심 한 끼를 제대로 즐기려면 무려 아침 9시부터 줄을 서야 한다는 전설의 중국집이 있다. 게다가 음식의 퀄리티를 위해 하루 단 100팀만 받겠다는 철칙까지 더해져, 눈 뜨자마자 눈곱만 떼고 달려왔는데도 허탕 치고 발걸음을 돌리는 사태가 속출한다. 부지런한 자들만이 맛볼 수 있는 치열한 기다림, 그 중심에는 박종민 달인이 있다.

해외 유명 요리학교를 졸업한 뒤 자신만의 방식으로 중식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달인의 탕수육은 우리가 알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네모난 형태로 두툼하게 튀겨낸 탕수육 한 조각은 바삭한 튀김 속에 돼지고기 등심의 육즙이 그대로 갇혀있고 입안 가득 은은한 육향까지 퍼진다.

진짜 제대로 된 고기 요리라면 굳이 화려한 양념이 필요 없을 터. 탕수육을 소금에 먼저 찍어 먹으라고 권할 정도로 작은 종지 안에 눌러 담은 맛의 자부심은 잠행단도 감히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달인이 만든 탕수육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진한 토마토 향을 머금어 풍부한 신맛과 달콤한 끝맛, 산뜻한 여운까지 남기는 토마토 소스다. 여기에 불향을 일부러 입히지 않기 위해 달인만의 독특한 웍질로 만들어 낸 짜장면, 제철 가리비를 아낌없이 넣어 완성한 특별한 짬뽕까지 오직 달인이기에 선보일 수 있는 귀한 중식 한 상을 만나본다.

전국 곳곳 숨은 달인을 찾아 나서는 ‘빵의 전쟁’이 시즌2로 돌아왔다. 그 화려한 서막을 장식할 주인공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통밀빵이다. 단단한 겉면과 쫄깃한 속살을 가진 이 빵은 도저히 간식으로 가볍게 치부될 수 없는 묵직한 맛을 자랑한다.

단순히 건강빵을 넘어 ‘완성도’로 정면 승부에 나선 전국의 통밀빵 강자들이 모였다. <생활의 달인>에서 이미 맛과 내공을 인정받은 통밀빵집 세 곳과 지역 경제까지 살리고 있다는 신흥 강자 다섯 곳의 대격돌이 펼쳐진다. 통밀이라는 시작은 같았으나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탄생한 달인의 빵들은 겉의 바삭함, 속의 촉촉함, 고소함의 유지력, 통밀 입자의 생동감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반죽법과 발효 시간, 굽는 온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에 심사위원들조차 결정에 역대급 난항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오랜 경험으로 기본에 충실한 빵이 왕좌를 지킬 것인지, 새로운 방식으로 무장한 젊은 강자가 판을 뒤집을 것인지 묵직한 한 조각을 두고 펼쳐지는 정면 승부의 결과가 공개된다.

파리가 앉으면 미끄러질 것만 같은 매끄러움, 깐 달걀의 인간화라 불리며 모공 하나 허용하지 않는 탱글탱글한 꿀피부 달인이 등장한다. 꾸미는 남자가 많아졌다지만 남자에게 피부 관리란 여전히 낯선 영역이다. 무엇을 발라야 할지 몰라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거나 손에 잡히는 화장품을 아무렇게나 바르다 보니 번들거림과 트러블로 스트레스받는 남성들이 부지기수다.

이에 엉망이 된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들과 내 남자를 깐 달걀로 만들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고급 정보를 모두 모았다. 수년간 화장품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피부와 화장품 성분을 연구해온 선동민 달인이 전수하는 남자를 위한 올바른 피부 관리법은 과연 무엇인지 확인해본다.

단 한 조각의 천으로 인상을 뒤집는다! 무심코 대충 매면 어딘가 부족한 넥타이를 제대로 매기 위해 양복점까지 연 남자가 있다. 과거 유명 남성복 매장에서 근무하며 평범한 방법으로만 타이를 매주어야 했던 아쉬움을 담아, 매일 옷과 이미지에 맞는 매듭법을 고민해온 달인이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흔한 넥타이도 달인의 손을 거치면 모양부터 달라진다.

한 번 감아 내리면 과감한 실루엣이, 두 번 쓱쓱 감아 올리면 균형 잡힌 클래식 스타일이 완성된다. 미묘한 손목 각도 차이 하나에 매듭의 모양이 순식간에 바뀌고, 원단을 밀어 넣는 힘 조절로 봉긋한 볼륨까지 완성하니 넥타이 하나로 품격을 만들어 낸다.

특히 넥타이 매기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특급 손기술인 ‘5초 만에 모양 잡기’ 기술도 공개한다. 손목에 두 번 휘리릭 감아내기만 하면 모양이 완성되며, 레트로한 멋의 80년대식 넓은 타이나 힙한 스타일까지 자유자재로 연출한다. 그의 손끝에서 수려하게 피어나는 넥타이 꽃과 리본 등 단 한 번의 손동작으로 이미지 전체를 설계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김밥 한 줄이지만 그 안에는 달인만의 디테일한 기술이 숨어 있다. 밥을 올리는 순간 손끝에서 시작되는 계산을 통해, 손가락에 힘을 빼고 한 번에 밥알을 펴야 한다. 밥을 미는 힘에 따라 김밥 전체의 맛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 위에 밥을 올리자마자 3초 만에 밥알이 완벽하게 펼쳐지고, 다 싸고 나서 썰 때까지 절대 터지지 않는 마법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여기에 마지막 포인트로 산처럼 풍성하게 쌓는 우엉채까지 더해진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달인의 김밥 속에 숨겨진 기술이 드디어 밝혀진다.

각 분야에서 정점에 선 달인들의 놀라운 기술과 인생 이야기는 3월 16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