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인사이트> ‘불안 탐구 2부작-버닝’ 1부 불안 세대, 아이들의 뇌가 불타고 있다!
- 2026.03.25 10:42
- 2시간전
- KBS
미국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는 2012년을 기점으로 기록적인 추락세를 보인다. 오랫동안 아이들의 변화를 관찰해 온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시점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어선 시기와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아이들의 불안, 우울, 자살률 등이 모두 급증했다는 것이다. 조너선 하이트는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에서 ‘놀이 기반 아동기’로 되돌려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말한다.
디지털 세계에 침잠해 있는 불안한 아이들을 어떻게 다시 현실 세계로 꺼내 올 수 있을까. ‘불안 탐구 2부작-버닝’ 그 첫 번째 기록, ‘불안 세대’의 궤적을 쫓는다.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겠다며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호주다. 호주 정부는 최근 청소년의 SNS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안을 발표하며 빅테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저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호주의 국가적 움직임 뒤에는 소셜미디어로 인해 자녀를 잃은 부모의 절규가 있었다. 처절한 부모의 외침은 사회를 깨웠고, 국가는 ‘16세 이하 소셜미디어 규제’라는 칼을 빼 들며 알고리즘 압박에서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법안 시행 3개월 차, 스마트폰이 제거된 곳에서 아이들은 과연 ‘안전한 일상'을 되찾았을지 확인해 본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정한 얼굴을 한 채 아이들의 세계를 점령한 스마트폰. 이 ‘손안의 물건’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바꿔놓았을지 살펴본다.
스마트폰이 인지능력 저하를 부른다는 연구들이 전 세계에서 쏟아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뇌의 기능적 변형 과정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군에서 뇌의 과활성화, 즉 뇌가 불타고 있음이 발견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정신 건강이다. 학교 현장에서 만난 교사들은 요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긴 호흡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한다고 증언한다. 의료계의 진단은 더욱 서늘하다.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의 소아 청소년 환자는 날마다 늘어나고, 청소년 자살률 또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스마트폰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론한다. 그렇다면 과연, 스마트폰을 빼앗는 것만으로 아이들을 거대한 고통과 불안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지 알아본다.
오랜 시간 대치동 아이들을 지켜본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기회와 소속감이 희소해진 사회. 대한민국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불안한 삶을 사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절실히 아이를 양육해 왔다. ‘놀이’의 자리에 ‘무한 학업 경쟁 시스템’을 밀어 넣는 방식으로 말이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부모의 이러한 노력이, 스마트폰 너머에서 아이들을 지배하는 또 다른 그늘이라고 지적한다.
부모들은 아이가 겪어야 할 최소한의 좌절과 실패마저 대행하며 아이의 정서적 온실을 자처한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불안이 너무 큰 부모는 아이를 분리 독립시키지 못하고, 그렇게 홀로 설 힘을 키우지 못한 아이들은 사회 속에서 섞이지 못한 채 집 안으로 숨어든다. 그런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가장 완벽한 회피 창구가 되어준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에게 안정적인 삶을 선사하고자 부모가 닦아놓은 길 위에서 아이들은 오히려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 마땅히 겪어야 할 좌절과 자기 탐구의 결핍은, 훗날 감당할 수 없는 번아웃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불안한 부모에 의해서 좌절의 기회마저 빼앗기고 자란 성실한 아이를 불안의 청년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상 밖으로 나가는 대신 손바닥 안의 세계로 숨어버린 아이들, 좌절까지 대행하며 아이를 통제하는 불안한 부모들. 누가 진짜 불안세대일까. 스마트폰 뒤에 숨겨진 본질적 결핍을 들여다보는 KBS 다큐인사이트 ‘불안 탐구 2부작-버닝’ 1부 ‘불안 세대’는 3월 26일 밤 10시, KBS 1TV에서 공개된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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