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없는 문명

  • 2026.09.26 07:18
  • 31분전
  • 프레시안
경계선 없는 문명
SUMMARY . . .

중국 지도자들은 서로 다른 문명 사이의 경계선이 문명과 야만 사이처럼 쉽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교파들이 다신교 적대세력을 어떻게 상대했는지, 기독교가 어떻게 그리스-로마 문명에 승리를 거두었는지, 그 후 분열된 기독교 집단들이 예언자 마호메트의 영성으로 뭉친 아랍인에게 세력권의 절반을 정복당하기에 이르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싸움이 격화된 것은 그리스-로마 문명을 적극 받아들인 세속파와 이를 신성모독으로 배격한 근본주의적 신앙파 사이의 대립 때문입니다.

양측의 영성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고, 피차의 역사가 그렇게 뒤얽혀 있고, 지난 1500년간 양측의 성쇠를 좌우한 사상과 제도를 서로에게서 배워온 사이인데, 어떻게 그 충돌의 주체가 문명 자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 양쪽 다 바이블이든 코란이든 성서(聖書)가 모든 사상의 출발점이고 지혜의 그릇이었습니다.

  • 출처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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