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북의 창’ 1,000회 특집 방송··· 35년간 정통 북한 전문 프로그램 역할 충실

  • 2024.04.26 10:13
  • 1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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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정통 북한 전문 프로그램 ‘남북의 창’이 내일(27일) 방송 1,000회를 맞아, 서부전선 최북단 휴전선에 위치한 오두산 통일전망대 특설 무대에서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에서는 김정은의 ‘핵무기 선제 사용’ 발언 등 수위가 높아지는 북한의 도발 이유를 알아보고, 위태로운 한러 관계 속에서 한미일 진영 구도와 여러 외부 변수에 따라 닥쳐올 법한 국가 위기를 분석해 본다.

또한 를 통해, 지난 2023년 10월 목선을 타고 속초에 도착한 탈북민 4명을 언론 최초로 만나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코로나 시기 국경 봉쇄 이후의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새로운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직접 들어본다.

에서는 탈북민이 국내 입국 후 가장 먼저 도착하는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찾아, 현재 대한민국에 적응 중인 탈북민을 직접 만나보고 탈북민 조사실과 생활 시설을 탐방한다. 일부 생활 시설은 이번 1,000회 KBS 남북의 창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내일(27일) 1,000회 방송을 맞이하는 ‘남북의 창’은 1989년 3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35년간 남북 관계의 관찰자, 기록자, 전달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남북의 창’은 분단 현실을 심층 진단•분석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남북간의 현안을 전달하면서 전문가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이 남북문제를 잘 이해하도록 도왔다. 또 일반 국민들이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북한 조선중앙TV의 방영물을 전달하며, 그들의 일방적인 체제 선전을 여과 없이 전달하기보다는 시청자들이 균형 감각을 갖고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1993년 해외동포들이 직접 찍은 ‘다시 가본 북녘땅’ 6부작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북한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으며, 2015년 인권단체와 동행 취재한 ‘탈북 루트 10,000km 사선을 넘다’에선 목숨 건 탈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북한 내 인권과 체제 문제의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2018년에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 지역을 찾아 그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북의 창’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50분부터 40분 동안 KBS 1TV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