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찰나의 실수로 10년동안 누더기견으로 살았던 북극이
- 2024.11.25 09:35
- 3시간전
- SBS
24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순간의 실수로 반려견을 놓치고 10년을 만지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며 살아야 했던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되었고, 동물농장의 도움을 받아 말끔해진 모습으로 할머니의 손길을 받아드는 반려견으로 다시 태어난 북극이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시청률은 5.7%까지 올랐다.
반려견 산책을 서두르는 할머니를 따라나선 제작진. 또 다른 반려견을 찾아가고 있다는 중이시라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녀석을 찾기 위해 집 안팎을 샅샅이 뒤지다가 겨우 발견한 녀석은 데크 아래 구석에 있었다. 할머니의 또 다른 손주 개 북극이. 할머니의 부름에는 구석으로 숨기 바쁘다가도 사료를 내밀자 조심스레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반려견이라기엔 너무 방치된 모습. 마치 넝마가 된 털옷을 걸친 듯한 모습에 이곳저곳 부딪히며 걷는 모습이 안쓰러워 내민 할머니의 손길에 북극이는 손대지 말라는 듯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매번 이런 탓에 10년이 넘도록 북극이를 만질 수도 없었다고.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북극이를 생각보다 너무 쉽게 구조한 후 미용과 검진을 한 후 달라진 녀석의 모습은 여느 반려견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한쪽 눈의 시력이 거의 상실한 상태. 이후의 할머니의 손길을 받아들여 반련견으로서의 삶을 위해 북극이와 할머니의 친밀 교육이 진행되었다. 불과 한두 단계만에 할머니의 손길을 얌전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북극이. 10년 동안이나 할머니를 피해 다녔던 녀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쉬운(?) 녀석이었다. 할머니는 품에 안긴 북극이를 안고 “이제 녀석이 편안한 노후를 지내게 되었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연신 쓰다듬었다.
-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