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네일샵 마스코트가 왜 자꾸 가출을? ‘프로 탈출냥’ 키키의 반전 일상
- 2025.06.02 15:55
- 2일전
- SBS
“손님보다 문이 더 궁금해요”청주의 한 네일샵. 이곳엔 손님보다 문밖 세상이 더 궁금한 고양이가 산다.
6월 1일(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 1224회에서는 네일샵의 ‘직원 고양이’로 활약 중이지만, 정작 일터보단 밖으로 향하는 발길이 더 잦은 ‘가출냥’ 키키의 하루가 공개된다.
제보를 받고 도착한 제작진을 가장 먼저 반겨준 건 사람도 아닌 고양이. 카운터를 지키며 애교 가득한 눈빛을 발사하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키키. 호기심 넘치고 낯가림 제로인 그는 이 가게의 마스코트이자 당당한 ‘공식 직원’이다.
사장님과의 인연은 작년 여름. 우연히 만난 아기 고양이를 외면하지 못한 사장님은 그날 이후 키키와 함께 살고 일하게 됐다. 손님 응대부터 카운터 근무, 애교 서비스까지 키키는 이미 네일샵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문제는 ‘탈출 본능’. 손님이 들어오자마자 열린 문틈으로 빠르게 몸을 날린 키키. 당황한 손님들과 달리 사장님은 태연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기 때문. 키키는 목적지도 없이 밖을 활보하다 어느샌가 사라지고, 결국 사장님이 직접 찾아 데려오는 게 일상이 되었다.
문제는 점점 더 과감해지는 키키의 탈출 시도. 앞문을 넘어서 뒷문까지 공략한 키키는 하수구, 풀숲, 차도까지… 사람 손길 닿기 어려운 장소만 골라다닌다. 사장님은 “대체 뭐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키키의 집착엔 무언가 숨겨진 이유가 있는 걸까? 그저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걸까, 아니면 또 다른 속사정이 있는 걸까. 고양이의 ‘가출’을 단순한 반항으로만 보지 않는 'TV동물농장' 제작진이 키키의 행동 뒤에 숨은 진짜 이유를 추적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컨테이너와 진희 씨 집 사이를 오가며 새끼들을 키우는 ‘이중생활견’ 황순이의 이야기도 함께 공개된다.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