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2026 월드컵 출전 기회 호소하며 감형 요청…"국가대표 커리어 끝날 위기"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3, 알란야스포르)가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기회를 주장하며 감형을 호소하고 나섰다.

변호사는 "피고인 황의조는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도 했다.

검찰은 1심에서 황의조가 돌연 말을 바꿔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한 점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정신과 상담도 받지 못했다"며 "피고인은 (1심 집행유예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피해자는 한 번 더 일상이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의 고통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6월,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소개한 C씨가 소셜 미디어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이라는 폭로문을 올리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