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지 단위 농업경영정보 종합 분석…농업인·행정 활용 기대

해발고도별 분석에서는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 작물의 판매 단가가 평균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노지감귤의 경우, 한림읍은 10a당 고용노동비가 81만 원으로 도 평균보다 80% 높고, 포전거래 비율은 29%로 낮아 직접 수확 중심의 노동집약적 구조를 보였다.

애월읍은 10a당 자가노동비가 188만 4,000원으로 평균보다 47% 높고, 3ha 이상 대규모 농가 비율은 도 평균(5%) 보다 낮아 소농 중심의 집약적 경영 구조를 보였다.

임상현 농업연구사는 "이번 조사는 농가의 실제 경영 상황을 필지 단위로 정밀 분석한 것으로, 단순 통계를 넘어 정책 설계 및 농가 지원의 기초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을 위해 경영정보조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