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 마왕 마시마 멀티골로 ‘액셔니스타’ 2대 0 완파…최고 6.2%로 수요 예능 전체 1위!

  • 2025.07.24 09:25
  • 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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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원더우먼’이 창단 이래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에이스 마시마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FC액셔니스타’를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둔 ‘원더우먼’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향한 마지막 관문까지 올라섰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4.9%(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6%로 수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액셔니스타’의 결정적인 공격을 막는 마시마의 태클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6.2%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G리그 4강 첫 경기로 ‘원더우먼’과 ‘액셔니스타’가 맞붙었다. ‘원더우먼’은 결승 경험이 풍부한 원조 강호 ‘액셔니스타’를 맞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전 양 팀 에이스들의 신경전부터 불꽃이 튀었다. ‘원더우먼’ 마시마는 “박지안 선수와 정혜인 선수는 한일전에서도, G스타매치에서도 정말 힘들었다. 그때보다 콤비네이션이 더 좋아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결승전에 갈 것이다. 왜냐하면 제가 약속했기 때문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셔니스타’의 정혜인 역시 “마시마는 한순간도 방심하면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다. ‘액셔니’가 어떤지 보여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프레스룸에서도 양 팀의 기싸움은 계속됐다. ‘원더우먼’ 주장 키썸은 “4강을 목표로 한 게 아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4강은 그냥 지나가는 경기다”라고 당당히 말했고, ‘액셔니스타’ 정혜인은 “저희는 4강뿐 아니라 결승 경험도 꽤 있다. 우리가 어떻게 결승에 가는지 보고 배우면 될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본격적인 경기에서 ‘원더우먼’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마시마-김설희 콤비가 공격을 주도했고, 하석주 위원장도 “마시마를 프리롤로 가운데에 두고 정혜인을 김설희가, 박지안을 소유미가 맨마킹한다. 조재진 감독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액셔니스타’는 결정적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 마시마가 기적적으로 걷어내 노골로 판정되는 불운을 겪었다.

위기를 넘긴 ‘원더우먼’은 바로 역습에 성공했다. 전반 6분, 마시마가 박지안과의 1대1 대결을 뚫고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석주 위원장은 “최고의 골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감탄했다. 기세를 몰아 전반 12분에는 마시마가 소유미의 슛이 골키퍼에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는 결국 2대 0 ‘원더우먼’의 승리로 끝났고, ‘원더우먼’은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키썸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여기까지 3년 걸렸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제는 누가 올라오든 원팀으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시마 역시 “우승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반면 ‘액셔니스타’ 정혜인은 “매 경기가 고되고 힘들었지만,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을 느끼게 해줬다”며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원더’가 우승할 거다. 왜냐하면 ‘액셔니’를 이겼기 때문에”라고 의리를 보였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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