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 승부차기 접전 끝 ‘국대패밀리’ 꺾고 결승행…최고 7.2%로 수요 예능 전체 1위!
- 2025.07.31 09:41
- 20시간전
- SBS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G리그 4강전이 펼쳐진 가운데 ‘FC구척장신’이 ‘FC국대패밀리’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이 누나 황희정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5.7%(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5%로 수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액셔니스타’의 결정적인 공격을 막는 마시마의 태클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7.2%까지 치솟았다.
이날 ‘구척장신’과 ‘국대패밀리’의 4강전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황희찬은 “처음 ‘골때녀’ 할 때 다 챙겨 봤다. 누나 나온다고 할 때부터 안 보다가 골도 넣고 계속 보라고 하기에 다시 보기 시작했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골때녀’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너무 많은데 하얀이 누나도 잘하는 거 같고 또 이유정 누나도 잘하는 것 같다”며 “특히 (이유정 누나는) 저 어릴 때 보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팬이다”라고 최애 선수를 공개했다.
이어 황희찬은 ‘골때녀’ 경기장을 보며 “잔디가 좋다. 환경이 최고다. 이런 경기장에서 하니까 거의 프리미어리그 느낌이 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도 “(가족들이 지켜보는) 이런 경기가 부담되는 걸 잘 안다.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집중해서 팀 경기니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구척장신’의 이현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국대패밀리’의 황희정이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황희정의 부상을 지켜본 황희찬은 급히 그라운드로 내려가 “발가락으로 서보라”며 직접 상태를 살폈고, 결국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황희정은 “희찬이가 딱 보고 나서 안 될 것 같아 하자마자 제가 마음이 많이 무너졌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구척장신’ 이현이는 후반 5분 멀티골을 달성해 3대 2 펠레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그럼에도 ‘국대패밀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부상 당한 골키퍼 김수연 대신 박하얀이 골키퍼로 투입돼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발리슛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어 승부차기로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구척장신’ 골키퍼 허경희가 김민지와 나미해의 슛을 연달아 막아냈고, 경기는 ‘구척장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구척장신’ 이현이는 “우리 마음속에 방심이 한 톨도 없었다. 그런 마음가짐이었다. 그건 우리가 노력으로 거둔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반면 ‘국대패밀리’ 백지훈 감독은 “오늘의 이 패배는 진짜 너무 힘들었다”며 “지켜보는 것도 힘들고 선수들이 서로 자책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황희찬은 마지막으로 “’골때녀’는 누나 인생의 한 부분인 것 같다. 누나가 진심으로 너무 좋아서 하는 것인데 그 속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면 좋겠다”며 “앞으로 ‘골때녀’도 저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 주 ‘골때녀’에서는 방출 위기를 건 멸망전이 시작된다. 첫 경기로 ‘스트리밍파이터’와 ‘개벤져스’가 맞붙으며, ‘적토마’ 김혜선이 1년 만에 복귀해 ‘개벤져스’를 위기에서 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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