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5년째 집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희망의 아이콘 파랑새!

  • 2025.08.05 09:25
  • 3시간전
  • SBS
5년째 집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희망의 아이콘 파랑새!

강원도 홍천, 공기 좋고 풍경 좋은 곳에 위치한 이 댁에 5년째 찾아오고 있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병준 씨 부부는 지금껏 그 손님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미스터리한 녀석들의 거처를 보여주겠다는 부부를 따라간 제작진. 그런데 도착한 집 외벽에 구멍이 뚫려있다?! 딱따구리 둥지라 확신하던 순간, 빠른 속도로 눈앞을 스쳐가는 알록달록 푸른 새의 정체는, 바로 동화 속 희망의 아이콘 <파랑새>였다! 파랑새는 어쩌다 아저씨네 벽 속에 자리 잡게 된 걸까?

5년 전, 지붕에 발이 걸려 거꾸로 매달려 있던 파랑새를 구해주며 인연이 시작되었다는 병준 씨. 놀라서 줄행랑을 친 후 다신 오지 않을 줄 알았던 녀석이 다음해에는 한 쌍이 되어 찾아와 새끼들을 낳고 가족을 만들어 떠나기를 반복했다. 손쓰기 힘들 만큼 병세가 깊었던 아내를 돌보던 병준 씨에게 파랑새의 존재는 큰 위로가 되어 주었고 그 덕분이었을까 아내 역시 기적적으로 차도를 보이며 건강해졌다.

그렇게 동화 같은 이야기를 품고, 다섯 번째 봄이 찾아왔다. 여지없이 파랑새 부부가 찾아왔고 나흘 전, 몰래 들여다 본 둥지 속엔 부화 한 새끼 다섯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파랑새 오형제를 키우기 위해 쉼 없이 둥지를 오가며 먹이를 물어 옮기는 파랑새 부부의 노력 덕에 오늘도 새끼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런데, 평화로울 줄만 알았던 둥지에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 다섯 마리였던 새끼들이 며칠 사이 세 마리나 사라진 것이다. 아직 이소는 이른 상황, 스스로 날지 못하는 상태에서 새끼들에게 어떤 변고가 생긴 걸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둥지에 뱀까지 나타나 새끼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과연 파랑새 부부의 다섯 번째 육아는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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