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동대문 밀면 달인 & 시흥 밀면 달인. 쿵푸 족타 달인. 네 명의 청년 달인. 특별한 피시방의 달인. 토마토 해물 파스타의 달인
- 2025.08.05 09:51
- 3시간전
- SBS

4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동대문 밀면 달인 & 시흥 밀면 달인, 쿵푸 족타 달인, 네 명의 청년 달인, 특별한 피시방의 달인, 토마토 해물 파스타의 달인이 소개된다.
칼칼한 듯 시원한 국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한 젓가락. 뜨거운 땀을 닦으며 들이켠 밀면 한 그릇은 밤낮으로 더위에 시달리는 요즘, 구세주로 여겨질 정도다. 서울 이문동의 한 밀면집. 부산으로 시집가 배운 밀면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한다. 3단계에 걸쳐 끓이는 육수를 위해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불 앞에서 땀 흘린다는 달인. 빵집을 했던 기술력을 더 해 그 누구보다 쫄깃한 면발까지 선보인다.
경기도 시흥의 밀면집에서는 국숫집에서 30년 동안 일했던 경험을 통해 최고의 밀면을 선보이고 있다. 영주가 고향인 달인은 경상도식 음식 비법에 자신의 경험을 반영해 어디서도 맛볼 수 없었던 시원함을 선보인다. 조미료 하나 없이 직접 담근 섞박지까지 곁들여 먹으면, 시원함과 개운함까지 느낄 수 있다. 끈질긴 맛의 기술로 완성한 부산식 밀면 달인을 만난다.
대한민국 SNS를 떠들썩하게 만든 마사지 달인을 찾아 제작진은 직접 중국으로 떠났다. 하남성의 한 마사지 가게에는 천장에 달린 봉에 두 팔로 대롱대롱 매달려 희한한 포즈의 마사지 기술을 선보이는 달인이 있다. 팔심으로는 시원찮아 두 발로 꾹꾹 밟아 마사지하게 되었다는 달인. 몸무게가 모두 실리면 손님이 아플 수도 있기 때문에 봉에 매달려 체중을 분산시켜 적당한 압력을 조절한다. 머리, 어깨, 엉덩이, 무릎, 오금, 발목까지 어느 부위 하나 놓치지 않고 두 발로 꾹꾹 종종걸음 비슷한 포즈로 진동 마사지까지 선사하니 30분 마사지를 받고 나면 하늘을 날아가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오직 대륙이기에 가능한 마사지 스케일을 엿본다.
날이 갈수록 워라밸이 중요해지는 요즘, 보기 드물게 회사에 열정을 바친 4명의 달인이 있다. 대한민국 최장수 의류 회사로 알려진 한 패션 기업의 막내 4인방이다. 소속된 브랜드가 사업 종료를 맞이하게 되며 직원들이 하나둘씩 퇴사를 하게 되고 막내들만 달랑 남게 되었다. 남은 이들의 사연은 제각각임에도 한 가지의 목표는 분명했다. 모두가 떠나서, 혹은 사업 종료라는 이유만으로 애정이 담긴 브랜드 운영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싫었던 그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자 한마음으로 뭉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3개월간의 의류 브랜드 부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독창적인 0원 마케팅을 기획하며, 결국 오프라인 팝업 행사까지 제안받아 점진적인 성과를 이루는 중이다. 회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뽐내는 청춘 달인들. 그들의 휘황찬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컴퓨터 사양보다도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평택의 한 피시방. 이곳에는 레스토랑 뺨치는 퀄리티로 음식을 제공하는 달인이 있다. 과거, 고급 호텔에서 오랜 세월 동안 셰프로 활동해 온 이준형 달인. 그는 무려 70가지가 넘는 메인 메뉴를 전부 만들어 왔다. 호텔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개발한 리소토와 파스타, 그 외 40가지의 메인 메뉴들. 육수부터 재료 손질, 소스 배합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드는 달인. 끊임없는 노력에 점차 피시방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어느덧 웨이팅 하다못해 포장 주문까지 들어올 지경이다. 하던 게임도 멈추게 만드는 달인의 음식을 맛본다.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11년째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대연 달인. 그의 특기는 요리뿐 아니라 양손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화려한 팬 컨트롤. 바쁠 때는 무려 4개의 팬을 동시에 다루며 여러 가지 요리를 뚝딱 완성해 낸다. 그뿐만 아니라 25개의 칼을 재료의 특성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앞뒤로 칼질을 튕기듯 써는 범접 불가 속도의 양파 손질과 실보다 얇은 두께의 자몽 껍질 썰기까지. '즐겁게 일하자'라는 모토를 지닌 그에게 주방은 곧 무대가 된다. 화려한 불꽃이 치솟는 불 쇼는 기본, 중간중간 팬을 한 바퀴 돌리는 이색 기술까지. 화려한 손놀림이 마치 디제잉 쇼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 도마 위의 비트박서, 화구 위의 DJ 김대연 달인을 소개한다.
동대문 밀면 달인 & 시흥 밀면 달인, 쿵푸 족타 달인, 네 명의 청년 달인, 특별한 피시방의 달인, 토마토 해물 파스타의 달인은 8월 4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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