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 최초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

  • 2025.08.13 16:07
  • 20시간전
  • 헤드라인제주
제주, 전국 최초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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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제주교통복지카드를 활용해 제주 시내·급행버스와 리무진 버스를 목적에 관계 없이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청소년 대표로 나선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2학년 양진성 학생은 "학업과 진로 준비를 위해 학교 외에도 도서관, 학원, 진로체험 등 다양한 장소를 오갈 때마다 교통비 부담은 현실적인 제약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을 통해 저희는 더 자유롭게 이동하고 더 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얻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은 제주도와 교육청의 대담한 협력의 의지가 반영된 지혜의 산물이자, 대중교통 역사의 신기원(新紀元)"이라고 평가하며 "많은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조정·운영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매우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이 가져오는 효과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버스를 이용해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은 단순한 교통 편의가 아닌 교육복지의 전환점이자 평등한 기회 보장의 실천"이라며 "버스 무료 이용으로 학교 선생님들의 업무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출처 :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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