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법정에 세운 300인의 이름

  • 2025.09.17 07:58
  •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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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법정에 세운 300인의 이름
SUMMARY . . .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 책임편집인)는 이번 전시 서문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그는 "한국 현대사는 그들을 현실의 법정에 세우지 못했지만, 이제 21세기의 민주시민들은 그들을 역사의 법정에는 반드시 세워야 한다.

"고 강조한다.

한홍구 교수는 "평화박물관을 꿈 꿀 때에 비하면 이제는 평화의 수많은 영역 중 국가폭력 문제로 전시방향을 좁히게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공간으로 꾸려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전시 공간에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당시의 사진, 뒤늦은 유해발굴 장면, 간첩조작 사건 기록, 1960~80년대 반공교육 자료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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