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암을 이기는 식탁

  • 2025.09.17 17:29
  • 3시간전
  • KBS

한국인의 식탁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야식, 초가공식품 등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비만과 대사질환은 물론 암까지 불러오고 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암, 암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3주간 식탁 변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식탁에 채소와 과일이 더해지면 우리 몸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KBS 1TV ‘암을 이기는 식탁’ 편에서 알아본다.

최근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 하루 채소·과일을 권장량(500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은 약 22%에 불과했다. 즉 10명 중 8명은 채소·과일 섭취가 부족하다는 것.

문제는 채소·과일 섭취는 줄어드는 반면, 고열량·고지방·초가공식품 섭취는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식습관은 대장암·위암 등 주요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루 500g 이상의 채소·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주요 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선 위장관 암의 경우 흰색 계열의 채소를 하루 약 188g 이상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3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섭취까지 포함해서 하루에 채소 섭취를 500g 정도 권장합니다.

암 예방 전략입니다.

12년 전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은 이화자(66) 씨. 그날 이후 그녀의 식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암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완치 환자들의 식습관을 연구해 자신의 식단에 그대로 적용했고 육식과 빵 위주 식단에서 벗어나 직접 텃밭을 가꾸며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다. 그 결과,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

10년 전 직장암이 간까지 전이돼 수술을 받은 이수연(50) 씨.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기 위해 채소 위주의 식단 개발에 힘썼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재발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그 비결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식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 전도사로 활동 중이라는데, 그녀만의 특별한 ‘건강 식탁’을 만나본다.

채소, 과일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은 채소, 과일의 섭취가 부족하고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매일 고기반찬을 먹는다는 박용규(32) 씨, 바쁜 일상으로 라면과 빵으로 끼니를 때운다는 염지현(54) 씨, 치킨과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김민석(48) 씨까지.

병원 검사 결과, 세 사람 모두 암 발생 위험이 높은 대사증후군에 해당했다. 이들에게 식습관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건강 적신호가 켜진 세 사람을 위한 채소·과일 섭취 3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그 결과, 단 3주 만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는데, 2025년 9월 17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암을 이기는 식탁‘편에서 공개한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