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공설봉안당 시설 열악 대책마련을

  • 2025.09.23 16:13
  • 9시간전
  • 경남도민신문
합천군 공설봉안당 시설 열악 대책마련을
SUMMARY . . .

신 의원은 "합천군 공설봉안담은 민선 6기 후반인 2016년 1차 조성을 시작으로, 2020년 추가 증설을 통해 총 1288기 규모로 확장되었고, 현재 약 652기가 안치되어 있다" 며 "이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보존, 허례의식을 배제한 선진 장례문화로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이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이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이 시급한 과제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전체 부지가 경사 지형에 조성돼 있고 경사지를 제외한 평면 주차면수는 10대 정도이고 방문객이 많이 찾는 명절에는주차장 내 안전사고 대책과 평상시에도 화장실 위생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며 "야외 추모시설인 봉안담에는 뙤약볕이나 비바람을 가릴 간이구조물 설치가 절실하다.

비나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고인을 기리는 제사 모실 공간이 없어 유족들이 비를 맞으며 제를 지내는 불편을 겪고 있고, 관리소가 없어 필요 서류 작성을 위해 군청을 방문해야 하며, 장례식장 영구차 기사가 열쇠를 받아와 유골함을 모시고 있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인근 시군의 공설봉안담 시설을 견학한 결과, 접근이 편리한 위치에 넓고 아늑한 부지, 야외 봉안담 시설일지라도 맨 앞쪽에 따로 지붕을 얹은 제단이 있었고 관리소와 관리인이 있어 봉안 절차 수행과 시설관리 및 이용에 불편이 없었다"면서 "당장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면 최소한 짤막한 지붕을 조금 더 연장하거나, 날씨의 제약을 덜 받는 지붕 덮인간이 제단이라도 설치하여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 출처 : 경남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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