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목..복원 가능한 나무가 바이오매스로 전용되지 않도록 해야"

  • 2025.10.28 16:05
  • 8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산불 피해목..복원 가능한 나무가 바이오매스로 전용되지 않도록 해야"
SUMMARY . . .

올해 발생한 산불로 배출된 탄소가 764 만 톤에 달한다는 산림청의 발표와 관련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 수치의 산출 근거와 피해목 활용 실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문대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 제주시갑 )은 27 일 산림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764 만 톤은 산림청이 2030 년까지 약속한 탄소감축 목표량 3,200 만 톤의 24% 에 해당한다" 며 "중형차 7 천만여 대가 800km 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엄청난 수치" 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산불 피해목 가운데 상당 부분은 복원이 가능한데, 이를 모두 탄소배출로 계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대형산불 피해면적 13 만 ha 중 7,600ha 에서 긴급벌채가 이뤄졌고, 최근 3 년간 피해목 60 만 ㎥ 중 63% 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소비됐다" 며 "특히 긴급벌채된 원목의 77% 가 연료화됐다" 고 지적했다.

  • 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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