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케이팝 '혼문'의 시작 '1세대 아이돌+팬덤 문화' 조명! 윤하 "가슴이 웅장해졌다"
- 2025.11.28 09:08
- 56분전
- SBS
‘꼬꼬무’에서 허니제이, 윤하, NCT DREAM 마크가 리스너로 출격해 케이팝 1세대 아이돌의 추억을 소환하며 당시의 팬이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벅찬 감동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큰별·이동원·김병길, 이하 ‘꼬꼬무’)는 201회 ‘케이팝 혼문의 탄생’을 주제로 H.O.T.·젝스키스·god 등 당시 대중문화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의 숨겨진 서사와 팬덤의 뜨거운 열정이 생생하게 소개됐다. 또한, 허니제이, 윤하, NCT DREAM 마크가 리스너로 참여해 세대를 잇는 공감과 감동을 더했다.
1999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자선 공연이 펼쳐져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이 무대가 특별했던 이유는 마이클 잭슨 측의 아이디어로 엔딩 무대를 한국의 대표 가수가 장식했던 것.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그룹 H.O.T. 이에 NCT DREAM 마크는 “말도 안 된다”고 감탄했고, 윤하는 H.O.T.의 팬클럽 5기임을 밝히며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H.O.T. 토니안은 “우리도 원하지 않았다”고 부담감을 느꼈던 감정을 회상하며 “믿기 힘들만큼 황홀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문희준은 “최고였다. 소름 끼쳤다”며 마이클 잭슨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선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1세대 아이돌의 데뷔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문희준의 즉석 합격 오디션과 미국에서 전화로 오디션에 신청한 토니안, 각기 다른 경로로 멤버 5명이 모인 후 H.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에 이어 후속곡 ‘캔디’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허니제이는 “처음 외운 안무가 ‘캔디’였다”고 말하며 감격했다.
97년에는 H.O.T.와 젝스키스 간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10대 문화를 뒤흔들었다. 젝스키스 은지원은 당시 입었던 화려한 의상에 대해 “너무 창피했다”고 웃으며 고백했고, 윤하는 당시 아이돌 굿즈를 보며 가수가 된 결정적 계기가 H.O.T.였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젝스키스 ‘커플’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안 되면 저희가 다 책임지겠다”고 대표를 설득했던 일화를 전하며 H.O.T. ‘빛’과 더불어 IMF 시절 대중들의 마음에 위로가 된 배경을 소개됐다.
god의 혹독한 연습생 시절도 이어졌다. 반지하 숙소에서 지낸 생활이 공개되자 마크는 “진짜 충격적”이라며 “’지금의 케이팝 인기는 선배들이 가능하게 해줬다’는 말을 들었는데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이런 시절을 보낸 선배들을 생각하면 정말 할 말이 없다”고 존경과 감사함을 전했다. god의 손호영과 데니안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어서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보컬 김태우의 합류, ‘god의 육아일기’로 맞이한 대중적 전성기 등도 다뤄졌다.
당시의 뜨거웠던 팬덤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은행 방문을 통한 티켓팅, 직접 만든 스크랩북, 드림 콘서트에서 펼쳐진 색색의 풍선 응원 등이 특징으로 소개됐다. 팬덤 경쟁은 기부 활동 등 선행 문화로 확장됐고, H.O.T.는 중국 베이징 공연을 통해 한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3MC는 “지금의 케이팝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3MC와 리스너들은 1세대 아이돌이 만든 문화적 토대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윤하는 “가슴이 웅장하다”며 “너무 좋아했던 문화 속에 함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했고, 마크는 “지금의 케이팝 인기는 90년대부터 시작됐다는 게 실감났다”고 말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기 강 감독은 “극중 사자 보이즈는 제가 학창시절 좋아했던 H.O.T.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혀 1세대 아이돌과 그 팬덤의 열정이 현재 글로벌 케이팝 산업을 가능하게 한 기반이었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은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를 인용하며 마무리됐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며 “진정한 세계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리스너들은 “정말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다”고 감격했고, 토니안은 “케이팝 아이돌의 시초라는 게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말했다. 은지원, 손호영 등은 후배들을 향한 격려와 자부심을 드러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시작은 미미할지라도 점점 발전하고 커지고 영향력을 끼치는 걸 보니 문화의 힘이 대단한 것 같아”, “꼬꼬무랑 같이 추억여행 하는 기분”, “1세대 아이돌부터 현재 진행형인 지금까지 정리해서 보니 새삼 팬덤 문화가 대단하다”, “god부터 NCT까지 덕질하고 있는데 K팝 역사 너무 재밌음”, “흰 풍선 흔들던 나의 10대 시절 그립다”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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