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희곡은 어떻게 세계와 만나는가… ‘오함마 백씨’로 본 연극 생태계의 현주소

단순히 결과론적인 성공을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과정에 개입된 수많은 선택과 협력,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생태계 관찰'의 장이다.

대신 국립극단 '창작공감'을 통해 발굴된 희곡이 낭독과 개발 과정을 거쳐 전막 제작, 국제공연예술마켓(BIPAM, PAMS) 진출, 그리고 최근 뉴욕 쇼케이스에 이르기까지 겪어온 실제 타임라인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공공기관 담당자부터 창작자, 프로듀서, 해외 마켓 관계자, 번역 및 비평가 등 작품의 각 단계에 직접 개입했던 당사자들이 총출동한다.

주최 측인 어댑터씨어터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국내와 해외가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사례 연구"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창작자와 기획자들에게 한국 연극 제작 생태계의 현실적인 지도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