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지하수 생성 연령 ‘31년’ 규명… 국제 수자원 학술지 발표

  • 2025.12.17 12:12
  • 2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제주삼다수, 지하수 생성 연령 ‘31년’ 규명… 국제 수자원 학술지 발표
SUMMARY . . .

제주개발공사는 고려대학교 윤성택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16~2020년, 2022~2023년 총 7년에 걸쳐 수집한 강수·지하수의 안정동위원소(δ¹⁸O, δD), 환경추적자(CFCs, 삼중수소) 및 수화학 자료를 통합 분석해 지하수의 함양고도, 이동 경로, 체류시간을 산정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자료를 지하수의 생성연령을 계산하는 연령모델에 적용해 제주삼다수의 생성 과정과 수리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규명했다.

다중 환경추적자 자료를 상호 검증해 연령모델에 적용한 결과, 제주삼다수의 근원이 되는 빗물은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 고지대에서 함양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하수의 평균 체류시간은 약 31년으로 산정됐다.

관계자는 "제주삼다수의 생성 연령을 최신 과학기법으로 다시 산정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수원지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품질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31년에 이르는 자연 여과 과정과 AI 기반 예측기술을 바탕으로 제주 지하수를 책임 있게 관리하며 소비자에게 항상 믿을 수 있는 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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