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26 시청자주간’ 개최... 감사음악회, 시청자포럼 등 다양한 행사 마련

  • 2026.04.09 14:09
  • 2시간전
  • KBS

KBS가 ‘2026 시청자주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시청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는 지난해 수신료 통합징수의 법률적 토대가 마련된 방송법 개정을 계기로, 시청자 중심의 경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4월 17일을 ‘시청자의 날’로 지정했다. 그리고 ‘시청자의 날’이 포함된 한 주 동안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청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시청자주간을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4월 13일(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리는 ‘2026 시청자주간’ 개막식에서는 KBS 뉴스 및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한 시민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린다.

우선 ‘시민기자상’ 대상에는 경남 양산 풍력발전기 화재 당시 다양한 현장 화면을 KBS에 제보해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인용구 씨가 선정됐다. 또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흰꼬리수리의 생생한 모습을 제보한 최종인 씨가 최우수상을, ‘임산부의 날’을 맞아 어려웠던 개인적 출산 경험을 제보하며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 제보자가 우수상을 받는다.

그리고 ‘KBS 열린채널’을 통해 방송된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가운데, 시각 장애를 극복한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담아낸 ‘어머니! 하늘빛이 어떻습니까?’를 제작한 방준식 씨가 ‘시청자위원장상’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또 우수상은 장애 반려견용 휠체어 제작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 장애 동물의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킨 ‘나의 전부에게’를 제작한 손예은 씨와, 2025년 영남권 산불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기후 위기와 재난 대응 방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불씨를 묻다’ 제작자 이윤수 씨가 공동 수상한다. 

이와 함께 이번 개막식에서는 지난 5년간 KBS 시청자상담실에 접수된 시청자 의견을 AI로 분석한 결과를 영상으로 시각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KBS는 시청자주간을 맞아 13일(월)부터 14일(화)까지 이틀간 KBS홀 쪽 출입문을 임시로 개방한다. 따뜻한 봄, KBS홀 광장을 시청자들의 쉼터로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마음을 담았다.

KBS국악관현악단은 16일(목), 저녁 7시 30분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다시, 봄’이라는 테마의 시청자 감사음악회를 선보인다. 감사음악회 참가는 KBS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기한은 오는 12일(일) 밤 11시까지다.

시청자주간 마지막 날인 17(금)일에는 ‘AI 시대, 공영 미디어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라는 주제로 KBS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학회·한국AI서비스학회·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가 협력하는 시청자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AI 시대, 공영 미디어는 누구 편에 서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KBS PD인 김정환 박사는 'AI 시대, 공영 미디어는 시청자와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나면 우형진 한국방송학회 부회장과 김종하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KBS AI 혁신자문위원인 구태언 변호사, KBS 미디어연구소 유수정 박사가 패널 토론을 벌인다.

17일(금)에는 또 KBS 본사와 지역(총)국 18곳의 시청자위원들이 참석하는 ‘제2회 시청자위원회 전국대회’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국대회는 KBS 임원과 주요 간부들이 직접 지역 시청자의 의견을 듣고 공영 미디어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KBS 시청자주간은 1990년 방송법 개정으로 ‘시청자위원회’ 운영 근거가 만들어진 것을 기념해 2020년 처음 공표됐 다.

2025년 4월 17일, 수신료 통합징수의 명확한 법률적 근거가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KBS는 매년 4월 17일을 ‘시청자의 날’로 정하고 이를 전후해 시청자 중심 경영의 상징적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