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튜브 조회수 6개월 연속 1위…상반기 종합 선두

  • 2026.07.13 15:38
  • 2시간전
  • KBS

KBS가 2026년 상반기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12억 2,000만 회를 기록하며 국내 방송사 가운데 가장 강력한 디지털 영향력을 입증했다. KBS는 뉴스와 예능, 스포츠, K팝을 아우르는 핵심 채널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흥행한 덕분이다.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월간 1위를 차지했고, 상반기 종합 순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약 75억 회보다 50.4% 급증한 수치다. 2위 CJ ENM의 약 102억 회보다 10억 회 이상 격차를 벌린 실적이다. KBS가 기존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에 디지털 유통 전략과 오리지널 제작 역량을 더하며 유튜브에서도 확실한 선두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성과는 핵심 채널과 콘텐츠가 고르게 뒷받침했다. 는 상반기 13억 4,000만 회, 는 13억 2,000만 회, 는 11억 7,000만 회, 은 10억 5,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들 4개 핵심 채널의 조회수는 KBS 상반기 전체 조회수의 43%를 차지했다. 특정 장르나 한두 개 인기 콘텐츠에 의존하지 않고 스포츠, 예능, 뉴스, 음악 채널이 동시에 성과를 견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는 전년 동기보다 조회수가 5억 9,000만 회 늘어 핵심 채널 가운데 가장 큰 성장 폭을 보였다. 는 본편뿐 아니라 의 무삭제 영상과 쇼츠가 인기를 끌면서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와 젊은 이용자층을 유튜브로 끌어들이며, KBS 코미디의 저력을 디지털 공간에서 다시 입증했다.

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조회수가 5억 8,000만 회 증가했다. 국내 주요 이슈뿐 아니라 국제·경제·연예·문화 등 폭넓은 주제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점이 조회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구독자 1030만 명을 보유한 은 상반기에 10억 5,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형 음악 채널의 위상을 지켰다.

6월에는 2026 FIFA 월드컵 중계 효과가 두드러졌다. 에서 채널명을 변경한 는 6월 한 달 조회수 1억 4,000만 회를 기록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조회수 722만 회와 비교하면 약 20배에 달하는 규모다. 월간 채널 순위도 전월보다 152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경기 하이라이트와 현장 밀착 콘텐츠가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모으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조회수와 화제성을 단기간에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2030세대를 겨냥한 신규 콘텐츠의 성과도 돋보였다. 이 선보인 6부작 토크 콘텐츠 “도시여자대피소”는 배우 고아성과 '출판계 아이돌' 김민경 편집자, 100만 유튜버 찰스엔터가 출연했다. 출연자들이 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는 ‘금남구역 토크’를 앞세워 6편 모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다.

연애와 ‘썸’, 인간관계 등 MZ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밸런스 게임과 토크로 풀어낸 웹예능 도 2030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존 방송 프로그램의 장면을 단순히 재가공하는 데서 벗어나 유튜브 이용자의 취향과 시청 방식에 맞춘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며 KBS 디지털 콘텐츠의 외연을 넓혔다.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의 오리지널 콘텐츠 은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오리지널 디지털 창작상’을 받았다. 방송사가 보유한 제작 역량을 디지털 문법으로 전환한 전략이 작품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새롭게 선보인 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드라마 라인업이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상반기 화제를 모은 의 후속작도 준비 중이어서 조회수와 화제성의 동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성장을 견인한 뉴스, 스포츠, 예능, 음악 채널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신규 예능과 드라마,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가 더해지면 KBS의 유튜브 영향력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BS 디지털전략국 관계자는 “핵심 채널의 안정적인 기반에 시의성 있는 콘텐츠와 쇼츠 전략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며 “하반기에도 디지털 오리지널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