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최종병기' AI에 대응하는 노동운동의 진화 방향은…

  • 2026.07.28 10:17
  • 55분전
  • 프레시안
'자본주의 최종병기' AI에 대응하는 노동운동의 진화 방향은…
SUMMARY . . .

이런 전례 없는 대규모 추출 기계를 통해 자본은 이제껏 장악하지 못했던 '불가지'의 영역들, 즉 노동자의 숙련과 암묵지, 지구 위 모든 사회의 세세한 정보와 문화적 역량까지 철저히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의 본질이 '주인의 눈', 즉 노동을 지배하려는 자본의 시각에서 고안된 추출 기계이지만, 이것은 또한 인공지능의 먼 선조인 최초의 기계들의 본질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육체적 활동은 역사적-사회적으로 축적된 지식과 지능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마치 인공지능이 오늘날 노동자의 숙련과 암묵지를 추출하듯이, 역직기 또한 당대 방직 노동자가 체현하고 있던 오래 된 공동체적 지식과 역량을 추출해 자본의 직접적 지배 대상으로 탈바꿈시켰다.

역사적으로 자본은 늘 인간 사회의 지식과 지능을 대규모로 전유하고 재배치함으로써 한 시대의 축적 체제를 구축해왔다.

  • 출처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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