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두 딸 태우고 시속 194km 광란의 질주

  • 2026.08.20 09:00
  • 2시간전
  • MBC
[실화탐사대] 두 딸 태우고 시속 194km 광란의 질주

2년 전부터 오토바이 배달 대행 일을 시작한 뒤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온 영훈(가명) 씨. 밤늦게 까지 일하는 것은 물론, 틈틈이 부모님 일까지 도울 만큼 부지런하고 착한 아들이었다. 그런데 지난 1월, 서른 살 영훈(가명)씨는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났다. 그를 죽음으로 내몬 그날의 사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밤 9시가 넘은 시각. 도로 위를 시속 19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차량이 앞서가던 영훈(가명) 씨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그런데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린 가해 운전자는 욕설을 퍼부었다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가해 운전자의 행동. 당시 그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0.211%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당시 차량 에는 4살, 6살 어린 두 딸까지 타고 있었다는 것. 그런데 사고를 낸 그녀는 자신이 운전자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며 현장을 벗어나기까지 했다는데... 과연 그녀는 그날 사고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가해 운전자의 진술서를 확보했다.

지난 8월 초, 사고 발생 7개월 만에 영훈(가명) 씨의 부모님은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에는 가해 운전자와 6살, 4살 두 딸과의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 아이들은 공포에 휩싸여 ‘엄마 나 무서워, 제발 천천히 가줘’라고 울부짖으며 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인 가해 운전자는 속도를 더 높였는데... 왜 두 딸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가해 운전자는 광란의 질주를 멈추지 않은 것일까?

이혼한 지 5개월 후,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는 호준(가명) 씨. 불안해 보이던 아내가 내뱉은 고백은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이혼하기 2년 전부터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었다는 것. 그녀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불행의 시작은 2020년, 지인의 가게에서 우연히 황 씨(가명)를 만나면서부터였다. 적극적으로 서연(가명) 씨에게 호감을 표현했고 그렇게 시작된 잘못된 만남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면 폭력적으로 돌변해 ‘남편에게 우리 사이를 다 말하고 성관계 영상을 아들에게 보내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것. 혹시라도 아들에게 촬영물이 보내질까 두려웠던 서연(가명)씨는 이혼하고 오라는 그의 말에 붙잡힐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지옥은 더 심해졌다. 욕설과 폭행이 일상이 되었으며, 심지어는 성적으로 괴롭히기까지 했다는데...

이뿐만이 아니었다. 황 씨(가명)의 전 여자 친구에 의하면 황 씨(가명)가 수많은 여성의 불법 촬영물을 수집해왔다는 것이다. 그를 추적할수록 상상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황 씨(가명)의 불법 촬영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람부터, 촬영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줬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서연(가명) 씨 또한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수많은 촬영물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서연(가명) 씨는 불법 촬영을 포함해 폭행, 협박, 스토킹, 촬영물 이용 협박, 강간치상 혐의로 황 씨(가명)를 고소했고 지난 6월 그의 6건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는데, 과연 그에게 내려진 처벌은 어느 정도였을까? 오늘(20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두 딸을 태우고 벌인 광란의 질주 사건과 아내의 고백에서 시작된 충격적인 이야기, 그 진실을 추적해본다. //

  • 출처 : MBC